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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합 출범 앞둔 방배14구역 “우리 빼고 방배 재건축 논할 수 없다!”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6-04-08 13:50:21 · 공유일 : 2016-04-08 20:01:53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3길 26 일대에 재건축 역사에 길이 남을 얘깃거리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방배14구역의 이야기다. 이곳은 정비구역 지정 반년 만에 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더니 그 후 불과 1년여 만에 법인격을 지닌 사업 주체의 출범 문턱까지 도달했다.
조합 창립총회 성황리에 마쳐… 조합장에 문채희 위원장 `당선`
방배14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의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방배14구역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문채희ㆍ이하 추진위)는 지난달(3월) 29일 서초구 방배동 예손교회에서 조합 설립에 동의한 토지등소유자 198명 중 167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총회에 상정된 9개 안건(▲제1호 `추진위 기 수행 업무 추인의 건` ▲제2호 `조합 정관(안), 선거관리규정(안), 회계규정(안) 승인의 건` ▲제3호 `조합 설립 동의 및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 동의의 건` ▲제4호 `임원(조합장ㆍ감사ㆍ이사) 선출의 건` ▲제5호 `대의원 선출의 건` ▲제6호 `조합 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제7호 `조합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 방법 승인의 건` ▲제8호 `총회 의결 사항에 대한 대의원회 위임의 건` ▲제9호 `정비구역 변경지정의 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조합 임ㆍ대의원 선출과 관련해 감사에는 단독 출마한 성익제 후보가 전체 167표 중 158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사 선거에서는 봉종헌ㆍ한남희ㆍ박선희ㆍ서승환ㆍ김석대ㆍ임광열 후보 등 출마자 6명 모두 이사로 선출됐다. 대의원에 입후보한 34명의 후보자 역시 전원 선출의 기쁨을 누렸다.
총회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조합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단독 입후보한 문채희 위원장이 전체 167표 중 158표를 얻어 제1기 조합 집행부를 이끌게 됐다.
[인터뷰] 방배14구역 문채희 조합장 당선인
"`고급 특화 계획ㆍ사업성 제고` 통해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
"상전벽해 꿈꾸는 이 일대 재건축 구역의 선두에 올라설 것"



방배14구역이 업계에서 손꼽히는 속도전을 펼칠 수 있었던 데 대해 문채희 조합장 당선인은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의지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창립총회에서 문 위원장이 94% 이상의 득표율로 조합장에 당선된 것은 그의 탁월한 사업 추진 능력도 이러한 속도전을 가능하게 한 주된 요소라는 점을 토지등소유자들이 인정했다는 의미이다.
이에 본보는 문 당선인을 만나 그간의 경과와 향후 사업계획 등을 물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은/
조합설립동의서 징구 과정에서 상호 이해가 선행돼서인지 좋은 분위기에서 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게 돼 감사할 뿐이다. 오랫동안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법인격을 갖춘 사업 주체의 출범을 앞두고 있어 사업시행에 새 전기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에서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 만전을 기할 것이다.
- 그간의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지난해 1월 추진위 승인 이후 주민총회에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ㆍ설계자 등을 선정했다. 이후 용적률 제고를 골자로 하는 정비계획 변경 작업에 착수하는 동시에 조합 설립을 위한 토지등소유자의 동의를 얻는 데에도 고군분투했다. 그러한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감개무량(感慨無量ㆍ마음속에서 느끼는 감동이나 느낌이 끝이 없음)하다.
- 빠른 사업 추진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대부분 신축 후 30년이 넘은 단독ㆍ연립주택으로 이뤄진 우리 구역은 이제 웬만한 수리로는 본래 주거 기능을 회복할 수 없다는 데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일부 반대도 있었으나 주거환경 개선을 바라는 다수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조합설립동의서 징구가 순조롭게 이뤄졌다. 조합 설립 과정에서 나타난 토지등소유자들의 강력한 사업 의지와 적극적인 참여, 끈끈한 단결력 등은 향후 사업시행에도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입지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작업을 이행할 것이다. 2만7460㎡라는 소규모 대지와 구릉지라는 입지적 약점을 역이용해 테라스 하우스(경사지를 활용한 주거 형태로, 위층 가구가 아래층 가구의 옥상을 테라스로 활용하는 계단 형태의 주택) 등을 도입하는 등 고급스러운 특화 계획으로 승부를 볼 예정이다. 또한 일조권ㆍ조망권이 우수한 강점은 최대한 살릴 방침이다.
- 향후 사업계획은 무엇이며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설계자인 ㈜엄앤드이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함께 정비구역 지정(2014년 7월) 당시 받은 사업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용역을 수행한 후 정비계획 변경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용적률이 205.99%에서 214.64%로, 계획세대수(임대 포함)는 435가구에서 466가구로 각각 개선된다.
- 예비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우리 구역은 정보사터널(가칭 장재터널) 개통의 직접적인 수혜지이며 지하철 이수ㆍ내방ㆍ방배ㆍ사당역 등에 둘러싸여 있는 천혜의 교통 요지라 강남 도심 인프라를 빠짐없이 누릴 수 있다. 방배동 일대 66만 ㎡ 이상이 10여 곳의 정비사업을 통해 고급ㆍ명품 아파트 단지로의 상전벽해(桑田碧海ㆍ뽕나무밭이 변해 푸른 바다가 된다는 뜻으로, 세상일의 변천이 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를 꿈꾸고 있다. 우리 구역도 빠른 사업 진행과 사업성 제고를 통해 이 같은 대열에 합류함은 물론, 그 선두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예비) 조합원들께서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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