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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15년 체증’ 뚫릴까?
박호근 시의원, 제267회 임시회서 빠른 시행 촉구… 박원순 시장 “최선 다할 것”
repoter : 정훈 기자 ( whitekoala@naver.com ) 등록일 : 2016-04-22 16:05:34 · 공유일 : 2016-04-22 20:01:52


[아유경제=정훈 기자] 관리처분 단계에 진입한 뒤 추가부담금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이 지역 시의원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ㆍ강동 제4선거구)은 지난 21일 제26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박원순 시장과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을 상대로 둔촌주공 재건축 문제 등에 대해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박 시장과의 시정 질문을 통해 둔촌주공 재건축을 위해 주민들이 서울시에 양보하고 기부채납 한 사항들이 큰 반면, 2002년 처음 둔촌주공 재건축과 관련한 문제가 재기된 이래로 15년째 해당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하며, 둔촌주공 재건축 문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박 시장은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임기 중에 처리돼 원활한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박 의원은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을 상대로 동북고 앞 지하철역 출입구 이전 설치비용 문제에 관한 질의를 통해 둔촌주공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에게 지하철역 출입구 이전 설치비용을 부과하는 것은 서울시의 잘못된 행정 집행이라고 지적하며 "서울시가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 수립 당시 지하철 출입구를 재건축 구역 안으로 이전 설치토록 요구했음에도, 단순히 재건축 정비계획에 포함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사비 일체를 조합이 부담토록 요구한 것은 관련 법규에서 규정하고 있는 `원인자부담원칙`을 준수하지 않은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서울시에서 우범화와 유지ㆍ관리의 어려움을 이유로 일자산 앞에 들어설 가칭 보훈병원원 출입구를 보통의 지하철역보다 적은 3개만 설치하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출입구 추가 설치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시정 질문을 마치며 박 의원은 "행정 당국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본분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시민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서울시의 슬로건이 `더 잘 듣겠습니다`인 만큼 시민의 목소리와 어려움을 더욱 귀담아 들어 시민들이 살기 좋은 편리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은 지난해 8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관리처분 단계에 진입했다. 하지만 그해 말 추가부담금이 시공자 선정(2010년 8월ㆍ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당시보다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홍이 벌어졌다. 특히 비대위가 새 조합 집행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조합과 대립각을 세워 사업이 파행을 겪기도 했다.
인가 받은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은 강동구 양재대로 1340(둔촌1동) 일대 62만6232.5㎡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여기에 용적률 273.86%, 건폐율 18.98%를 적용한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104개동 1만1106가구(소형 1046가구 포함)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60㎡ 이하 3792가구 ▲60㎡ 초과~85㎡ 이하 3948가구 ▲85㎡ 336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현 조합원 수는 6068명으로 송파구 가락시영에 이어 두 번째이나, 계획세대수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재건축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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