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준상 기자] 가락시영에 이어 서울 송파구 재건축 단지 가운데 또 하나의 `거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문정동 136 일대가 최근 사업 본격화 신호탄을 쏘아 올려 눈길이 쏠린다.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인가`를 앞뒀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조합설립인가 신청… 이르면 이달 말 `출범`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 조합이 곧 출범한다.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달(4월) 23일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 `조합 설립 결의 및 사업계획 동의의 건`을 비롯한 10개 안건을 모두 원안 가결시켰다.
특히 이날 조합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추진준비위원회 시절부터 이곳 사업을 이끌어 온 정수희 위원장이 토지등소유자 다수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추진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추진위는 총회에서 결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2일 송파구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6월) 초에는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ㆍ적극적인 추진 의지에 힘입어 난관 `극복`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사업의 초기 행보 중 특히 이목을 끄는 점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대다수 사업지들이 사업 초기에 주로 봉착하는 자금 부족 및 주민 반대 등을 순탄하게 극복해 낸 것이며, 다른 하나는 토지등소유자가 9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지임에도 빠른 사업 진행을 이룬 것이다. 이는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 덕분이란 게 추진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2013년께 상가 세입자들을 비롯한 몇몇 주민들은 이 일대가 단독주택이라는 사실을 들어 `7층(층고)ㆍ190%(용적률)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다른 주민들을 선동했다. 이곳 주민들이 혼란을 겪자 공공관리자인 송파구는 사업 진행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 조사는 혼란을 단박에 정리해 버렸다. 구청에서 직접 찬반 동의서를 징구해 개표를 진행한 결과 무려 84.2%라는 찬성표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이전까지 사업에 반대했던 주민들 상당수도 사업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고, 사업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설립 동의서를 받기 시작한지 불과 한 달 만에 동의율 77.6%를 기록하며 추진위를 구성한 점(지난해 6월)이나 그로부터 채 1년이 되지 않아 조합설립동의율 83.1% 기록한 점 등이 이를 증명한다.
[인터뷰] 문정동 136 일대 정수희 조합장 당선인
"함께 어려움 겪으며 단합 이룬 주민들이 사업을 속전속결로 이뤄 낸 원동력"
"내년 말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 목표로 `박차`"… 변함없는 성원ㆍ지지 당부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 추진위 정수희 위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전체 주민들의 권익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비 최소화`, `효율적인 사업 추진` 등을 실천해 온 주인공이다. 그런 그에게 이곳 주민들은 다시 한 번 전폭적인 지지로 화답했다. 지난 창립총회에서 80명 이상의 추천서를 받으며 조합장에 입후보한 데 이어 압도적인 득표수로 조합장에 당선된 것이다.
이에 본보는 지난 4일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 추진위 사무실을 찾아 정 당선인과 함께 이곳 개발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창립총회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비온 뒤에 땅이 굳어졌기 때문이다.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뒤 반대하는 상가 주민 몇몇 분들과 법정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대법원에서 당시 추진준비위원회가 승소하면서 주민들을 단단하게 묶는 계기가 됐고, 실태조사가 외려 재건축 추진에 당위성을 부여하면서 단합을 이룰 수 있었다.
-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강한 추진 의지가 돋보이는데/
2008년 11월 당시 추진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저를 비롯한 3명이 근무를 시작했다. 이들은 어려운 시기에 사업 추진을 위한 인건비ㆍ운영비 등을 개인적으로 조달하기도 했고, 급여를 받지 않는 등 솔선수범으로써 사업시행의 토대를 닦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재건축에 동의하는 주민들이 조금씩 후원금을 모아 준 것도 큰 힘이 됐으며 이는 재건축이 특정 세력이 아닌 전체 주민들 모두의 이익을 위한 사업임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
추승호 부위원장을 필두로 한 주민들이 외부 자금과 정비업체 등의 도움 없이 총회 책자 및 관련 서류를 만들고 사업 추진 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외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할 때보다 각종 인허가와 사업 단계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었다.
- 향후 사업계획은/
올해 안에 건축심의를 받고,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내년 중반께 시공자를 선정한 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적용을 피하기 위해 2017년 하반기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 이곳의 분양성 제고에 도움이 되는 요소가 있다면/
우선 2018년 준공 예정인 `문정동 법조타운`이 점차 그 윤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법원ㆍ검찰청ㆍ경찰기동대 등과 각종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근처 KTX수서역은 오는 8월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며, 지하철 3ㆍ5ㆍ8호선 트리플 역세권을 가진 교통의 요충지로서 미래가치가 더욱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입지적 장점에 개발 호재가 더해지는 데다 주변이 공원ㆍ둘레길 등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최고의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 예비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주민들이 보내 주신 신뢰와 성원이 제일 소중한 자산이다. 탄생을 앞둔 조합 집행부에도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재건축은 시간이 곧 돈인 만큼 하나로 단결해 신속한 진행을 이끌어 내고, 법과 질서를 반드시 준수하며 사업을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가락시영에 이어 서울 송파구 재건축 단지 가운데 또 하나의 `거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문정동 136 일대가 최근 사업 본격화 신호탄을 쏘아 올려 눈길이 쏠린다.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인가`를 앞뒀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조합설립인가 신청… 이르면 이달 말 `출범`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 조합이 곧 출범한다.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달(4월) 23일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 `조합 설립 결의 및 사업계획 동의의 건`을 비롯한 10개 안건을 모두 원안 가결시켰다.
특히 이날 조합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추진준비위원회 시절부터 이곳 사업을 이끌어 온 정수희 위원장이 토지등소유자 다수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추진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추진위는 총회에서 결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2일 송파구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6월) 초에는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ㆍ적극적인 추진 의지에 힘입어 난관 `극복`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사업의 초기 행보 중 특히 이목을 끄는 점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대다수 사업지들이 사업 초기에 주로 봉착하는 자금 부족 및 주민 반대 등을 순탄하게 극복해 낸 것이며, 다른 하나는 토지등소유자가 9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지임에도 빠른 사업 진행을 이룬 것이다. 이는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 덕분이란 게 추진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2013년께 상가 세입자들을 비롯한 몇몇 주민들은 이 일대가 단독주택이라는 사실을 들어 `7층(층고)ㆍ190%(용적률)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다른 주민들을 선동했다. 이곳 주민들이 혼란을 겪자 공공관리자인 송파구는 사업 진행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 조사는 혼란을 단박에 정리해 버렸다. 구청에서 직접 찬반 동의서를 징구해 개표를 진행한 결과 무려 84.2%라는 찬성표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이전까지 사업에 반대했던 주민들 상당수도 사업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고, 사업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설립 동의서를 받기 시작한지 불과 한 달 만에 동의율 77.6%를 기록하며 추진위를 구성한 점(지난해 6월)이나 그로부터 채 1년이 되지 않아 조합설립동의율 83.1% 기록한 점 등이 이를 증명한다.
[인터뷰] 문정동 136 일대 정수희 조합장 당선인
"함께 어려움 겪으며 단합 이룬 주민들이 사업을 속전속결로 이뤄 낸 원동력"
"내년 말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 목표로 `박차`"… 변함없는 성원ㆍ지지 당부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 추진위 정수희 위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전체 주민들의 권익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비 최소화`, `효율적인 사업 추진` 등을 실천해 온 주인공이다. 그런 그에게 이곳 주민들은 다시 한 번 전폭적인 지지로 화답했다. 지난 창립총회에서 80명 이상의 추천서를 받으며 조합장에 입후보한 데 이어 압도적인 득표수로 조합장에 당선된 것이다.
이에 본보는 지난 4일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 추진위 사무실을 찾아 정 당선인과 함께 이곳 개발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창립총회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비온 뒤에 땅이 굳어졌기 때문이다.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뒤 반대하는 상가 주민 몇몇 분들과 법정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대법원에서 당시 추진준비위원회가 승소하면서 주민들을 단단하게 묶는 계기가 됐고, 실태조사가 외려 재건축 추진에 당위성을 부여하면서 단합을 이룰 수 있었다.
-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강한 추진 의지가 돋보이는데/
2008년 11월 당시 추진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저를 비롯한 3명이 근무를 시작했다. 이들은 어려운 시기에 사업 추진을 위한 인건비ㆍ운영비 등을 개인적으로 조달하기도 했고, 급여를 받지 않는 등 솔선수범으로써 사업시행의 토대를 닦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재건축에 동의하는 주민들이 조금씩 후원금을 모아 준 것도 큰 힘이 됐으며 이는 재건축이 특정 세력이 아닌 전체 주민들 모두의 이익을 위한 사업임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
추승호 부위원장을 필두로 한 주민들이 외부 자금과 정비업체 등의 도움 없이 총회 책자 및 관련 서류를 만들고 사업 추진 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외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할 때보다 각종 인허가와 사업 단계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었다.
- 향후 사업계획은/
올해 안에 건축심의를 받고,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내년 중반께 시공자를 선정한 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적용을 피하기 위해 2017년 하반기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 이곳의 분양성 제고에 도움이 되는 요소가 있다면/
우선 2018년 준공 예정인 `문정동 법조타운`이 점차 그 윤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법원ㆍ검찰청ㆍ경찰기동대 등과 각종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근처 KTX수서역은 오는 8월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며, 지하철 3ㆍ5ㆍ8호선 트리플 역세권을 가진 교통의 요충지로서 미래가치가 더욱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입지적 장점에 개발 호재가 더해지는 데다 주변이 공원ㆍ둘레길 등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최고의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 예비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주민들이 보내 주신 신뢰와 성원이 제일 소중한 자산이다. 탄생을 앞둔 조합 집행부에도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재건축은 시간이 곧 돈인 만큼 하나로 단결해 신속한 진행을 이끌어 내고, 법과 질서를 반드시 준수하며 사업을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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