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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5ㆍ18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유지 결정
repoter : 박진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6-05-17 09:29:18 · 공유일 : 2016-05-17 13:01:59


[아유경제=박진아 기자] 제35주년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 기념곡 지정 및 제창 여부와 관련 국가보훈처는 지난 16일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존의 형식대로 합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지난 주말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거듭한 결과 국론 분열의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을 위한 행진곡`은 5ㆍ18 기념식 공식 식순에 포함돼 합창단이 중심으로 합창하고 원하는 사람을 따라 부를 수 있는 합창 형식으로 불러질 예정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지난 1997년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2008년 이명박 정부 첫해까지 기념식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부르는 제창 방식이 유지됐으나, 2009년부터 합창단이 중심이 돼 부르고 원하는 참석자들이 따라 부르는 합창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후 야당과 5ㆍ18 단체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다시 제창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공식 기념곡 지정 및 제창을 요구해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박 대통령에게 이번 기념식부터 5ㆍ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 지정을 요청했으며,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국론분열이 없도록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한바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보훈처가 기존의 합창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야당과 5ㆍ18 단체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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