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한강,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 영국 맨 부커 상 수상
repoter : 조현우 기자 ( escudo83@naver.com ) 등록일 : 2016-05-18 12:16:49 · 공유일 : 2016-05-18 20:02:02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한국 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 소설가 한강(46) 씨가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적 권위의 영국 맨 부커 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맨 부커 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며 한씨의 수상은 한국인 최초의 수상이다. 이 상은 영국 등 영 연방국 작가에게 주는 상(Man Booker Prize)과 영 연방국 이외 지역 작가와 번역가에게 주는 인터내셔널(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부문으로 나뉘어 수여되는데, `채식주의자`는 후자에 속한다.
맨 부커 상 심사위원장은 "암울하고 잔혹하면서도 동시에 아름다운 이야기이며 번역도 놀랍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한국어로 완벽하게 번역해 낸 데버러 스미스(29) 씨에게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채식주의자>는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등 소설 세 편을 하나로 연결한 연작소설로, 어릴 때 육식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입은 여자가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극단적인 채식을 하면서 죽음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작품을 "인간의 폭력성과 인간이 과연 완전히 결백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 본 작품"이라며 "한국에는 훌륭하고 좋은 작가들이 많아 (세계의 독자들이) 내가 한국 문학을 읽으면서 느꼈던 기쁨을 함께 나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채식주의자>는 맨 부커 상을 수상하자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어, 지난 17일 출판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1만5000여 부 팔려 나가 전날에 비해 판매량이 20~30배 넘게 뛰었다.
18일 출판업계 관계자는 "<채식주의자>는 오전 중 재고가 동났고 이날 주문량도 대부분 출판사의 추가 인쇄 작업을 거쳐 오는 19일부터 배송 가능하다"고 밝혔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