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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범LG家 ‘희성전자’ 대상 3년 만에 특별 세무조사 착수… 왜?
repoter : 노우창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6-05-27 09:12:03 · 공유일 : 2016-05-27 20:01:36
[아유경제=노우창 기자] 올 들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가 잇따르면서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탈세와 비리 등의 조사에 집중 투입되며 `국세청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범LG家` 일원인 희성전자가 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고강도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12일 구본능 회장이 오너로 있는 희성전자 용산 사무소와 대구공장 등 3곳에 조사요원을 대거 투입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사전예고 없이 이뤄졌으며 회계 관련 장부를 영치하는 등 수개월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희성전자 세무조사의 경우 3년 만에 전격 이뤄졌다는 점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통상적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기세무조사는 5년마다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세청이 특별한 쟁점을 포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희성전자는 구본능(지분 42.1%), 구본식(29.4%) 두 형제가 지분 70%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희성그룹 구본능 회장과 구본식 부회장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넷째 아들로 범LG가 일원이다.

구 명예회장의 첫째 아들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셈이다. 이렇다 보니 희성전자와 LG그룹간에는 친인척 관계라는 특수성을 띠고 있다. LG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의 일감몰아주기에 힘입어 고속성장해온 희성전자는 지난 2000년 초만 해도 매출액이 약 684억 원이었으나 LCD(액정표시장치)패널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을 LG디스플레이에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액이 급등했다.

업계에 따르면 희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약 2조7878억원에 달한다. 이 중 LG디스플레이를 통해 벌어들이는 매출이 1조6133억이다.

이처럼 희성전자의 총 매출에서 LG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58%에 육박하면서 총수일가의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국세청이 자금 흐름을 유심히 들여다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도 허정수 GS네오텍 회장과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등도 각각 지분 10%와 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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