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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을 구해 주소서”… 새누리, 혁신비대위원장에 김희옥 내정
김 내정자 “수단과 방법 안 가리고 혁신ㆍ쇄신”… 계파 청산ㆍ혁신안 마련 ‘가시밭길’
repoter : 조현우 기자 ( escudo83@naver.com ) 등록일 : 2016-05-27 11:01:55 · 공유일 : 2016-05-27 20:01:53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새누리당의 임시 지도부인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김희옥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내정됐다.
새누리당은 지난 26일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하고 지난 4ㆍ13 총선 참패 이후 김무성 전 대표 및 최고의원들의 사퇴로 40여 일간 지속됐던 지도부 공백 사태를 수습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 쪽에서 김 내정자를 추천 받아 지난 24일 `3자 회동`으로 김 전 대표, 최 의원과 만나 당 위기 수습 방안과 함께 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옥 내정자는 검사 출신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법무부 차관, 동국대학교 총장 등을 두루 거치고 지난 2월까지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을 지냈다.
이날 김 내정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을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정당으로 혁신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 자리에 섰다"라며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혁신, 쇄신하라는 게 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차기 전당대회 전까지 당 대표를 겸임하면서 당 혁신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된 계파를 청산하고 현행 집단 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하는 당헌 개정안을 마련하는 업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하지만 정계 한쪽에서는 "당내 사정에 밝지 않은 김 내정자가 두 달 남짓한 짧은 기간에 혁신안을 만들어 내야 해 실효성 있는 혁신안 마련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아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앞서 정 원내대표가 인선한 비대위원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며 오는 6월 초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김 내정자의 위원장 인선(안)을 추인할 계획이다.
또 당 정책위는 20대 국회 개원 즉시 `규제개혁특별법(안)`과 `규제프리존법(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 등을 발의할 법안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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