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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택 인허가ㆍ착공ㆍ준공 ‘증가’ 분양 ‘감소’
부동산업계 “분양 감소는 총선 탓… 2~3년 후 공급과잉 우려”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6-05-30 14:25:58 · 공유일 : 2016-05-30 20:02:08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지난달 주택 관련 통계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시장 한쪽에서는 2~3년 후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6일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ㆍ이하 국토부)는 지난 4월 주택 인허가ㆍ착공ㆍ준공(입주) 실적 및 공동주택의 분양(승인) 실적 등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4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5만9675호로 전년 동월 대비 16.2% 증가했으며, 누계 기준으로는 30.9% 증가한 22만2684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2월 이후 감소하고 있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2월(12.1%)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2만7169호로 전년 동월 대비 5.0% 감소한 반면, 지방은 3만2506호로 43.0% 증가했다. 이에 대해 유관 업계 일각에서는 이미 지방 부동산시장이 소화할 수 없는 수준까지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인허가 물량이 급증했다. 아파트는 4만1295호로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했으나, 비(非)아파트는 1만8380호로 15.9%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달 착공 실적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착공 실적은 전국 6만6625호로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했으며, 누계 기준으로는 9.5% 증가한 18만4367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8983호로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한 반면, 지방은 3만7642호로 44.2%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4만6760호로 전년 동월 대비 25.1% 늘어난 반면, 비아파트 1만9865호로 3.0% 줄었다.
준공(입주) 실적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4만9957호로 전년 동월 대비 74.3% 증가했으며, 누계 기준으로는 25.5% 증가한 15만348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만3739호, 지방은 2만6218호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0.1%, 104%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3만4650호, 비아파트는 1만5307호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6.4%, 28.8% 늘어났다.
반면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4월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4만3655호로 전년 동월 대비 21.1% 감소했으며, 누계 기준으로는 4.0% 감소한 10만8287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올해 1월(전년 동월 대비 31.3% 감소) 이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전년 동월 대비 48.3% 감소한 1만7008호로, 지방은 18.5% 증가한 2만6647호로 집계됐다. 공급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분양은 3만2958호, 임대주택은 1만149호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8%, 13.2%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한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4월 분양 실적이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그달 총선 여파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일시적으로 유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나머지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는 점은 건설사들이 시장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 지금과 같은 인허가ㆍ착공 추세가 이어지게 되면 2~3년 후에는 시장이 공급량을 소화하는 데 한계가 올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이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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