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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능곡5구역 재개발 시공권 가져갈 주인공은?
업계 “대부분의 조건서 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이 코오롱글로벌보다 앞서”… 오는 7월 9일 총회로 ‘관심 집중’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6-06-14 11:58:06 · 공유일 : 2016-06-14 20:01:57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경기 고양시 능곡5구역(재개발)의 시공권 경쟁 구도가 `2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누가 승자가 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능곡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종택ㆍ이하 조합)이 지난 9일 마감한 시공자 입찰에는 ▲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마스터스사업단) ▲코오롱글로벌 등 2곳이 참여했다.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감함에 따라 조합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오는 7월 9일 오후 3시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한다. 시공자는 고양 덕양구 행당로 9(토당동) 일대 13만여 ㎡에 용적률 267.2%를 적용한 아파트 2633가구 등을 공급하는 도급공사를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이곳 조합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시공권 경쟁에 뛰어든 두 곳이 내놓은 사업 조건을 주목하고 있다.
먼저 도급순위(2016년 기준)에서는 19위 코오롱글로벌에 비해 마스터스사업단(대림산업 6위ㆍ현대산업개발 10위)이 월등히 높다.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에서도 `하늘채`보다 `e편한세상`과 `아이파크`가 만난다는 점에서 컨소시엄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는 전언이다.
사업 조건만 놓고 봐도 마스터스사업단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최대 관심사인 3.3㎡당 공사비만 보더라도 코오롱글로벌이 418만 원을 제시한 반면 마스터스사업단은 이보다 5만 원 저렴한 413만 원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스터스사업단은 공사비 목록에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고효율 단열재 ▲가구 내 조명 ▲첨단 보안 무인 경비 시스템 ▲옥외 감시 카메라 등 100개가 넘는 다양한 최신식 설비 등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코오롱클로벌은 공사비 목록에 70여 개 품목을 포함시키는데 그쳐 추후 공사비 인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가구당 평균 이주비ㆍ이사비 지원 수준에서도 양측의 차이가 확연했다. 가구당 평균 이주비의 경우 마스터스사업단이 1억2000만 원을 제시했지만 코오롱글로벌은 1억 원을 제안했다. 가구당 이사비 역시 300만 원을 제안한 마스터스사업단이 200만 원을 제시한 코오롱글로벌보다 앞섰다.
사업 추진 기간에서도 차이가 났다. 코오롱글로벌이 2017년 5월 사업시행인가→이주 8개월ㆍ철거 4개월→2019년 3월 착공→공사 32개월→2021년 11월 입주를 제시한 반면 마스터스사업단은 2017년 4월 사업시행인가→이주 7개월ㆍ철거 3개월→2018년 11월 착공→공사 31개월→2021년 6월 입주를 제시해 시간이 갈수록 그 격차가 벌어졌다. 정비사업에 있어 사업 속도가 성공의 관건인 점을 고려할 때 마스터스사업단이 이곳 조합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외에도 조합원 특별 제공 품목에서도 코오롱글로벌은 ▲발코니 확장 및 새시 ▲4구 가스 쿡 탑 ▲주방 TV ▲음식물 탈수기 등 14개를 제시한데 비해 마스터스사업단은 ▲발코니 확장 및 새시 ▲천장 매립형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냉동/냉장고ㆍ식기세척기 ▲드럼세탁기(12kg) 등 24개를 제시해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했다.
이처럼 마스터스사업단이 전반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밟은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이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승패가 갈릴 다음 달(7월) 9일 총회로 업계의 눈과 귀가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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