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준상 기자] 기준금리가 연 1.25% 수준으로 동결됐다.
한국은행(한은)은 14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지난달(6월)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내린바 있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지난달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리를 인하했던 만큼 경기 추이와 금리 인하 효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도 경기 부양을 위해 1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한 만큼 하반기 경기 흐름을 보고 나서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대출 심사를 강화한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이 수도권에 이어 지방까지 시행됐어도 급증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가계부채도 동결 요인이 됐다. 지난해 기준 12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는 주택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어 금리 하방 경직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예상 시점이 늦어지면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여지가 생겼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변수가 불거져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점도 이번 결정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경기 흐름을 고려하면 한은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부진 업종의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은행의 부실채권이 늘고 실업자가 증가하는 등 충격이 발생하면 추가 금리 인하 등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 둔화와 브렉시트 충격 때문에 예상 시기가 미뤄지긴 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내에 금리를 한 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외려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기준금리가 연 1.25% 수준으로 동결됐다.
한국은행(한은)은 14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지난달(6월)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내린바 있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지난달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리를 인하했던 만큼 경기 추이와 금리 인하 효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도 경기 부양을 위해 1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한 만큼 하반기 경기 흐름을 보고 나서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대출 심사를 강화한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이 수도권에 이어 지방까지 시행됐어도 급증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가계부채도 동결 요인이 됐다. 지난해 기준 12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는 주택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어 금리 하방 경직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예상 시점이 늦어지면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여지가 생겼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변수가 불거져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점도 이번 결정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경기 흐름을 고려하면 한은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부진 업종의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은행의 부실채권이 늘고 실업자가 증가하는 등 충격이 발생하면 추가 금리 인하 등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 둔화와 브렉시트 충격 때문에 예상 시기가 미뤄지긴 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내에 금리를 한 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외려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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