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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기6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인가 ‘정조준’… 청량리 일대 정비사업 ‘물꼬’ 틀까?
repoter : 조현우 기자 ( escudo83@naver.com ) 등록일 : 2016-07-15 14:09:27 · 공유일 : 2016-07-15 20:02:15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 제기6구역(재개발)이 조합설립인가라는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다.
지난 14일 제기6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구역 인근 현대코아 동관 3층에서 조합 창립총회와 주민총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창립총회보다 앞서 치러진 주민총회에서는 ▲제1호 `(추진위) 운영규정 변경 의결의 건` ▲제2호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ㆍ이율 및 상환 방법 의결의 건` 등이 상정ㆍ의결됐다. 창립총회에서는 ▲제1호 `추진위 기 수행 업무 추인의 건` ▲제2호 `조합 정관(안) 결의의 건` ▲제3호 `행정업무규정(안), 예산ㆍ회계규정(안), 선거관리규정(안) 결의의 건` ▲제4호 `조합 임원(조합장ㆍ감사ㆍ이사) 선임의 건` ▲제5호 `조합 대의원 선임의 건` ▲제6호 `2016년도 조합 운영비 예산안 의결의 건` ▲제7호 `조합 사업비 예산안 의결 및 사용 승인의 건` ▲제8호 `조합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ㆍ이율 및 상환 방법 의결의 건` ▲제9호 `사업계획서(안) 결의의 건` ▲제10호 `총회 의결 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 의결의 건` ▲제11호 `토지등소유자가 청구한 손실금 지급 의결의 건` 등 11개 안건의 의결이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한점순 조합장 당선인은 "이번에 개최된 총회는 우리 모두가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사업에서 조합 설립을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로, 본격적인 사업의 토대를 세우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날 총회를 통해 총 13개 안건이 처리되고 조합 집행부 출범이란 결실을 맺었는데, 이는 토지등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토지등소유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인터뷰] 제기6구역 한점순 조합장 당선인
"이젠 사업 가속화에 매진할 때… 내년 말 사업시행인가 목표로 `전진`"
"`최선`에 `최고`가 더해진 노력으로 조합원 자산 가치 극대화 이룰 것"



제1기 조합을 이끌게 된 한점순 조합장 당선인은 제기6구역 개발사의 산증인이다. 그녀는 추진위 임원으로 활동해 오다 2013년 위원장으로 취임하게 됐고 그때부터 직접 뛰어다니며 주민들을 상대로 개발의 필요성을 강변, 그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녀의 노력으로 현재 이곳은 조합 설립을 위한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대로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본격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다수 업계 관계자들은 제기6구역이 현재 다른 강북 지역에 비해 속도가 뒤쳐져 있는 청량리 일대 정비사업들의 속도를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난 8일 제기6구역을 찾아 한 당선인에게 이 사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다음은 그녀와의 일문일답.
- 제기6구역 재개발사업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우리 제기6구역은 2004년 추진위구성승인, 2009년 정비구역 지정 등을 순차적으로 이루며 비교적 순탄하게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2010년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주민 간 적지 않은 갈등이 생겼고, 이를 봉합하기 위해 수년의 시간을 소비하는 등 뜻하지 않은 답보 상태를 거쳤다. 이에 추진위는 2015년 12월 주민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설계자를 선정해 변화된 시장 트렌드와 주민들의 수요 등을 반영한 설계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주민 설득 작업에 들어갔고, 마침내 지난 14일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 제기6구역의 강점을 말해 달라/
우리 구역 인근에는 고려대와 카이스트, 경희대, 외대, 서울시립대 등 명문 대학이 즐비하다. 우리의 자녀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학군을 바로 옆에서 바라보며 꿈을 키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 이미 마련돼 있는 셈이다. 또한 홍릉수목원과 정릉천을 내 집 정원처럼 향유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띄는 장점이다. 청량리역(지하철 1ㆍ6호선)이 인접해 대중교통 편의성도 높으며, 도보로 1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대형 병원(고대의료원, 경희대학교의료원,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등)을 비롯해 대형 마트, 백화점 등이 가깝다. 이 같은 여러 장점에 토지등소유자들이 강한 의지와 열정을 갖고 사업에 임하고 있어 앞으로의 사업시행이 `탄탄대로`라는 점이 더해져 앞날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 조합 창립총회까지 오면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도 궁금하다/
지금까지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2010년 이후 전국에 불어 닥친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일부 주민들이 사업 반대를 주장했던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업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이들을 설득하고 사업의 비전을 알리는 일은 고됐지만, 인고의 세월은 지금의 제기6구역을 있게 한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사업비 마련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지출을 최소화해 잠정적으로 추진위 사무실 운영을 중단, 12년가량의 추진위 운영 기간 동안 약 2억5000만 원 정도의 금액만을 소진하며 미래를 준비해 왔다. 2015년 사업이 정상화한 후에야 사무실 운영을 재개했고, 설계업체 선정 및 새로운 설계안 구상 등이 연이어 이뤄지자 주민들도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사업을 바라보게 됐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현재 조합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관할관청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해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이후 정비계획 변경(안)의 검토와 건축심의 절차 등을 2017년 5월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구상을 하고 있으며, 사업시행계획(안)의 수립과 면밀한 검토를 거쳐 그해 하반기(10~12월)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임할 계획이다.
- 토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추진위 집행부를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토지등소유자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깨끗한 조합 운영은 물론 사업 경비 최소화를 통해 소유자 여러분의 자산을 한 푼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 내 재산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특히 신속한 사업 추진을 적극 지향해 구성원 모두에게 최대의 개발 이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에 최고가 더해진 노력으로 사업에 임하겠다. 토지등소유자들께서도 계속해서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로서 우리 사업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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