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오랜 휴면기에서 깨어난 대전광역시 용운주공 재건축사업이 제2전성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관내에서 `신탁 방식`을 정비사업에 첫 적용키로 확정 지은 데다 기존 시공자와의 관계도 정리돼 대형 건설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어서다.
지난 18일 용운주공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신순이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이달 16일 오후 2시 동구청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919명 중 766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 1월 관리처분인가 이후 기존 시공자인 동문건설이 사업비ㆍ이주비를 확보하지 못해 공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피해에 대한 우려로 총회 개최를 요청한 데 따른 후속 절차이다.
한 조합 관계자는 "총회에 상정된 6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면서 "특히 조합원뿐만 아니라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던 기존 시공자인 동문건설과의 가계약 해지와 관련된 안건은 전체 조합원 약 80%의 찬성으로 의결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날 총회 결과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인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했다. 또한 기존 시공자인 동문건설에 30일간의 유예기간을 주고, 이후에도 사업비ㆍ이주비 확보가 어려울 경우 가계약 해지 절차를 밟기로 했다. 조합은 이후 가계약 해지와 관련된 동문건설과의 소송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총회는 조합원 발의로 이뤄져 조합원 의결로 사업 방식 전환을 결정한 데 대해 재건축사업에 학 획을 긋는 뜻 깊은 총회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곳 사업대행자로 선정된 한국토지신탁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1/3 이상의 부동산에 대해 명의신탁 하고, 동구청의 지정 공고를 받아야 비로소 대행자 역할을 이행할 수 있게 된다. 이후 한국토지신탁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받아 시중은행에서 사업비와 이주비 등 자금을 끌어와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향후 선정될 시공자는 단순 시공 후 대금을 받아 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한국토지신탁은 조합에 공사비 금액과 사업 조건 변경 없이 조합원 발코니 확장을 포함한 수준에서 사업대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조합원의 추가 부담 없이 기존의 관리처분계획을 기준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토지신탁 미래전략사업본부 도시재생팀 박진수 팀장은 "사업비ㆍ이주비 확보에서 어려움을 겪던 용운주공 재건축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똑같은 어려움이 더 이상 찾아오지 않게 조합과 함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합은 일반분양(1270가구) 리스크 부담, 기존 시공자와의 마찰 등으로 인해 찾아온 `공백기`에 동안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직하게 조합원 곁을 지킨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미래파워`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됐다는 전언이다.
이러한 든든한 파트너가 있는 상황에서 최상의 신용등급을 가진 한국토지신탁을 또 다른 파트너로 맞이한 만큼 용운주공은 사업 추진에 있어 양 날개를 달게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래파워 윤방현 대표는 "사업이 지연됐던 용운주공 재건축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공자 선정 역시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사업성을 높여 조합원들의 권익을 제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총회에서 기존 시공자와의 가계약 해지 안건까지 통과되면서 뛰어난 브랜드 파워를 가진 대형 건설사들이 용운주공 재건축 시공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조합이 지난 8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새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한 결과, 총 14개 건설사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림산업 ▲SK건설 ▲한화 ▲두산건설 ▲코오롱글로벌 ▲계룡건설 ▲한신공영 ▲삼호 ▲고려개발 ▲진흥기업 ▲반도건설 ▲신동아건설 ▲금성백조 ▲신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조합에 따르면 현설 결과가 조합의 기대와 부합해 예정대로 오는 28일 오후 3시 현설과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 가운데 한 곳을 총회를 거쳐 새 시공자로 선정할 방침"이라며 "이 작업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우리 사업에 탄력이 붙어 이제까지의 지지부진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용운주공 재건축사업에 새 국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의 파트너십이 돈독한 데다 한국토지신탁이 끌어오는 탄탄하고 안정된 자금이 확보됐다는 것만으로도 신탁사가 대행자로 정비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게 된 이후 최고의 재건축사업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 역시 "대전에서 첫 번째로 탄생한 신탁 방식 정비사업장으로서 받는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28일 마감되는 시공자 입찰에서도 다수 대형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측되면서 조합원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 7일 신순이 조합장은 "향후 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는 조합원들의 손에 달렸다. 전체 조합원 의견을 존중해 앞으로의 사업에 반영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바 있다.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오랜 휴면기에서 깨어난 대전광역시 용운주공 재건축사업이 제2전성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관내에서 `신탁 방식`을 정비사업에 첫 적용키로 확정 지은 데다 기존 시공자와의 관계도 정리돼 대형 건설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어서다.
지난 18일 용운주공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신순이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이달 16일 오후 2시 동구청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919명 중 766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 1월 관리처분인가 이후 기존 시공자인 동문건설이 사업비ㆍ이주비를 확보하지 못해 공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피해에 대한 우려로 총회 개최를 요청한 데 따른 후속 절차이다.
한 조합 관계자는 "총회에 상정된 6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면서 "특히 조합원뿐만 아니라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던 기존 시공자인 동문건설과의 가계약 해지와 관련된 안건은 전체 조합원 약 80%의 찬성으로 의결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날 총회 결과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인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했다. 또한 기존 시공자인 동문건설에 30일간의 유예기간을 주고, 이후에도 사업비ㆍ이주비 확보가 어려울 경우 가계약 해지 절차를 밟기로 했다. 조합은 이후 가계약 해지와 관련된 동문건설과의 소송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총회는 조합원 발의로 이뤄져 조합원 의결로 사업 방식 전환을 결정한 데 대해 재건축사업에 학 획을 긋는 뜻 깊은 총회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곳 사업대행자로 선정된 한국토지신탁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1/3 이상의 부동산에 대해 명의신탁 하고, 동구청의 지정 공고를 받아야 비로소 대행자 역할을 이행할 수 있게 된다. 이후 한국토지신탁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받아 시중은행에서 사업비와 이주비 등 자금을 끌어와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향후 선정될 시공자는 단순 시공 후 대금을 받아 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한국토지신탁은 조합에 공사비 금액과 사업 조건 변경 없이 조합원 발코니 확장을 포함한 수준에서 사업대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조합원의 추가 부담 없이 기존의 관리처분계획을 기준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토지신탁 미래전략사업본부 도시재생팀 박진수 팀장은 "사업비ㆍ이주비 확보에서 어려움을 겪던 용운주공 재건축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똑같은 어려움이 더 이상 찾아오지 않게 조합과 함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합은 일반분양(1270가구) 리스크 부담, 기존 시공자와의 마찰 등으로 인해 찾아온 `공백기`에 동안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직하게 조합원 곁을 지킨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미래파워`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됐다는 전언이다.
이러한 든든한 파트너가 있는 상황에서 최상의 신용등급을 가진 한국토지신탁을 또 다른 파트너로 맞이한 만큼 용운주공은 사업 추진에 있어 양 날개를 달게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래파워 윤방현 대표는 "사업이 지연됐던 용운주공 재건축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공자 선정 역시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사업성을 높여 조합원들의 권익을 제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총회에서 기존 시공자와의 가계약 해지 안건까지 통과되면서 뛰어난 브랜드 파워를 가진 대형 건설사들이 용운주공 재건축 시공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조합이 지난 8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새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한 결과, 총 14개 건설사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림산업 ▲SK건설 ▲한화 ▲두산건설 ▲코오롱글로벌 ▲계룡건설 ▲한신공영 ▲삼호 ▲고려개발 ▲진흥기업 ▲반도건설 ▲신동아건설 ▲금성백조 ▲신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조합에 따르면 현설 결과가 조합의 기대와 부합해 예정대로 오는 28일 오후 3시 현설과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 가운데 한 곳을 총회를 거쳐 새 시공자로 선정할 방침"이라며 "이 작업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우리 사업에 탄력이 붙어 이제까지의 지지부진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용운주공 재건축사업에 새 국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의 파트너십이 돈독한 데다 한국토지신탁이 끌어오는 탄탄하고 안정된 자금이 확보됐다는 것만으로도 신탁사가 대행자로 정비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게 된 이후 최고의 재건축사업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 역시 "대전에서 첫 번째로 탄생한 신탁 방식 정비사업장으로서 받는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28일 마감되는 시공자 입찰에서도 다수 대형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측되면서 조합원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 7일 신순이 조합장은 "향후 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는 조합원들의 손에 달렸다. 전체 조합원 의견을 존중해 앞으로의 사업에 반영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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