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현우 기자] 오는 8월 1일부터 주식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돼 우리 금융시장이 큰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지난 2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다음 달(8월) 1일부터 코스피(유가증권)와 코스닥, 코넥스시장 등 증권시장뿐만 아니라 파생상품시장과 일반상품시장의 거래시간이 기존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 30분)으로 연장된다.
거래시간 변경은 2000년 점심시간 휴장을 폐지한 이후 16년 만이다. 이에 따라 증권ㆍ파생ㆍ금시장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변화가 일어나 거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유관 업계는 보고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5월 매매 거래시간 연장(안)을 발표한 데 이어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시스템 개발을 마친 상태"라며 "매매 기회를 넓히고, 새로운 정보 반영을 다음 거래일로 지연시키지 않기 위해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는 만큼 투자자도 변하는 부분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투자에 나서야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재계 한쪽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증권가에서는 거래시간 연장으로 거래량과 거래 대금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는 막연한 예상이다"고 이번 조치를 평가절하 했다.
더불어 한 경제 전문가는 "증권사 입장에서 볼 땐 같은 비용으로 거래 대금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늘어날 수 있으니 거래시간 연장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정부가 침체에 빠진 우리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하는 시도 자체는 좋지만, 거래가 부진한 시장이 지속될 경우 그 효과는 반감되고 결국에는 이전 수준으로 환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설령 거래가 늘어난다고 해도 그 효과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경계감을 나타냈다.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오는 8월 1일부터 주식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돼 우리 금융시장이 큰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지난 2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다음 달(8월) 1일부터 코스피(유가증권)와 코스닥, 코넥스시장 등 증권시장뿐만 아니라 파생상품시장과 일반상품시장의 거래시간이 기존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 30분)으로 연장된다.
거래시간 변경은 2000년 점심시간 휴장을 폐지한 이후 16년 만이다. 이에 따라 증권ㆍ파생ㆍ금시장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변화가 일어나 거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유관 업계는 보고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5월 매매 거래시간 연장(안)을 발표한 데 이어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시스템 개발을 마친 상태"라며 "매매 기회를 넓히고, 새로운 정보 반영을 다음 거래일로 지연시키지 않기 위해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는 만큼 투자자도 변하는 부분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투자에 나서야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재계 한쪽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증권가에서는 거래시간 연장으로 거래량과 거래 대금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는 막연한 예상이다"고 이번 조치를 평가절하 했다.
더불어 한 경제 전문가는 "증권사 입장에서 볼 땐 같은 비용으로 거래 대금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늘어날 수 있으니 거래시간 연장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정부가 침체에 빠진 우리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하는 시도 자체는 좋지만, 거래가 부진한 시장이 지속될 경우 그 효과는 반감되고 결국에는 이전 수준으로 환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설령 거래가 늘어난다고 해도 그 효과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경계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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