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지우 기자] 스티브 잡스가 타계한 지 1년 반이 지났다. 그동안 그를 추모하는 영화 2편이 만들어졌고 <스티브잡스>를 제목으로 한 책도 출간돼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who? 시리즈의 위인전으로 출간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점이다. 출판사(다산북스)에 따르면, 2010년 출간돼 지금까지 7만 부가 판매됐다. 이는 위인전치고 꽤 많이 팔린 편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스티브 잡스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비결은 뭘까? who?시리즈를 출간한 다산어린이의 한 관계자는 그 비결을 입양아 출신의 평범하지 않은 어린 시절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살다 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애플에서 쫓겨난 지 10년 만에 다시 복귀한 그가 직원들에게 처음 요구한 것은 `다르게 생각하라`였다. 이는 곧 애플의 혁신성과 창의성을 상징하는 문구이자 스티브 잡스의 성공 비결을 설명해 주는 말이 됐다.

스티브 잡스의 이 `다르게 생각하라`는 아직도 많은 회사 회의실에서 회자되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을 만나는 것.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품을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하는 힘. 그가 떠난 지 1년 반이나 지났지만 사람들이 아직도 그를 잊지 못하는 이유이다.

한편, 스티브 잡스를 다룬 새 영화 `잡스`는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who?시리즈는 지금도 서점에서 절찬리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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