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찝찝한 가스 냄새 원인 발표… 부산은 ‘부취제’ㆍ울산은 ‘공단 악취’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6-08-05 15:26:49 · 공유일 : 2016-08-05 20:02:08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부산과 울산 지역에서 발생해 신고가 빗발쳤던 가스 냄새의 원인이 각각 `부취제(어떤 물질에 첨가돼 냄새가 나도록 하는 기능을 가진 물질. 통상 가스와 같은 기체 상태의 물질에 첨가됨)`와 `공단 악취`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원인은 밝혔지만 범인은 밝히지 못해 뒷맛이 개운치 않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일 국민안전처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부산과 울산의 냄새는 신고 표현 및 냄새 충격 형태가 다르므로, 근본 원인과 물질이 상이하다고 밝혔다.
부산의 경우, 연료가스에 주입되는 부취제 또는 부취제를 포함한 화학물질(폐기물)이 이동 중에 누출된 것으로 조사단은 판단했다. 울산의 경우, 화학 공단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황, 황화수소,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혼합된 악취가 기상 상황에 따라 확산된 것으로 조사단은 발표했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에 나타난 원인 물질은 저농도 단시간 누출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며, 지진 전조 현상 등 유언비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부산은 오염원이 해안 도로 주변으로 확산, 지역 주민 신고 내용이 `가스 냄새`로 일관돼 신고 당일 도시가스 누출, 연료가스 분출ㆍ폭발 현상 등 신고가 없고 사용시설 점검 결과 특이 사항 미발견, 신고자 관능검사(여러 가지 품질을 인간의 오감에 의해 평가하는 제품검사) 실시 결과 90% 이상 부취제 냄새와 유사 의견 등을 근거로 연료에 주입되는 부취제가 이동 중에 누출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울산은 가스 냄새, 화학물질 냄새 등 다양한 신고 내용, 신고 당일 오염도 측정 시 이산화황 등 관련 화학물질 농도 증가, 신고 지역 공단이 인접한 점, 기상 조건(저기압, 더운 날씨) 등의 근거로 공단 지역에서 발생한 악취가 평시보다 인접 주거지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판단했다.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이번 가스 냄새 및 악취 발생을 계기로 환경부ㆍ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가스나 악취 등의 누출 사고 등에 대한 매뉴얼을 보완하고, 냄새 감지 및 포집 장비를 확충하는 등 개선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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