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현석기자]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조카 이창석씨를 전격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3일 이 씨가 운영하는 조경업체와 이 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이 씨에 대해서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특히 검찰은 이 씨와 전 전 대통령을 연결해 준 또 다른 인물을 함께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조카 이 씨를 상대로 최근에 팔아넘긴 부동산을 어떻게 구입했으며, 어떤 경위로 팔았는지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한 문제가 된 부동산 외에 이 씨가 관리하던 또 다른 차명 재산이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 씨에 대해 이르면 오늘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씨는 전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 오산 땅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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