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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뚱뚱하지만 옷 잘 입어서 뚱뚱해 보이지 않아” 응답
repoter : 김현석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3-08-16 13:17:10 · 공유일 : 2014-06-10 10:24:47


언제부턴가 `몸짱`, `식스팩`, `초콜릿복근` 등 몸짱을 일컫는 신조어들이 일반화 되면서 완벽한 몸매에 대한 워너비 현상은 연예계는 물론 일반인까지 천편일률적으로 퍼져왔다.

이런 가운데, `인형같이 찍어낸 몸짱은 이제 그만~`을 외치며, 큰 덩치, 넓다란 배, 두툼한 볼살로 자신만의 귀염성을 어필하고 나선 `오버사이즈` 연예인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되고 있다.

아이스타일24는 최근 총 일주일 간 자사 SNS를 통해 네티즌 334명을 대상으로 `몸짱이 아니라도 좋다! 베스트 스타일의 오버사이즈 스타는?`이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개그맨 김준현이 1위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개그콘서트`에서 뚱뚱하지만 귀여운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은 김준현은 전체 응답자 중 46%(153명)의 지지를 받고 당당히 국내 최고의 오버사이즈 패셔니스타로 뽑혔다. 예능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 출연 중인 김준현은 일상생활에서의 솔직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팬심을 끌어 왔다. 그는 큰 몸집에도 불구하고 귀여운 눈웃음과 필살 애교로 여성 네티즌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준현을 선택한 네티즌들은 "김준현은 언제나 봐도 기분 좋은 귀요미 이미지다", "김준현 씨는 몸짱 연예인들보다 오히려 옷을 잘 입고 다니고 후줄근해 보이는 경우가 없다", "김준현은 사이즈는 크지만 코디를 잘 해서 잘 어울리는 옷을 입고 나오는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이어 `무한도전`의 멤버 정형돈이 22%(75명)의 선택을 받고 오버사이즈 패셔니스타 2위에 올랐다. 정형돈은 `무한도전`을 통해 은갈치색 정장으로 한때 패션 테러리스트의 불명예를 안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패셔니스타 지드래곤의 패션을 스캔(scan)하고 지적하는 등 본인의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해 내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3위에는 최근 `호주형`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샘 해밍턴(19%, 63명)이 뽑혔다. 예능 `진짜 사나이`에서 어눌한 말투와 어리바리한 행동으로 구멍(?)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샘 해밍턴은 무엇보다 남자 네티즌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이어 4위는 `무한도전`의 영원한 정과장 정준하(13%, 43명)가 차지했다. 정준하는 결혼 이후 살도 빼고 스타일에도 신경을 쓰는 등 점차 훈남 이미지로 변화하고 있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이렇듯 과거와 달리 오버사이즈 연예인들의 이미지가 뚱뚱보에서 `귀요미`로 변화하면서, 빅사이즈 일반인들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시중에서 빅사이즈 의상을 찾기가 한정적일뿐더러 디자인도 비슷하게 출시돼 선택의 폭 자체가 좁았지만, 최근에는 일반 남성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에도 큰 사이즈를 출시하고 있을 정도로 빅사이즈 시장의 변화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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