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현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9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이틀간 진행한 올해 6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하 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25~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제로 금리`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인상한 뒤 올해 열린 6번의 회의에서 연속 동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닛 옐런 FRB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부분의 FOMC 참가자들이 올해 연방기금 금리의 한 차례 인상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의지를 밝혔다.
월가에 따르면 FOMC가 성명을 통해 고용 호조와 경기 개선으로 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됐다고 명시해, 이는 오는 12월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강한 신호로 풀이됐다. 오는 11월에는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그 전에 연준이 시장에 충격을 줄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FOMC가 내놓은 향후 금리 예상 표를 보면 대부분의 위원들이 올 연말 기준금리 수준을 약 0.6%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선 미국이 금리 동결을 발표한 직후 한국은행이 앞으로 어떤 통화정책을 펼칠지에 눈과 귀가 모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 금융업계 전문가는 "현재 미국 금리인 0.25~0.5%와 국내 기준금리 1.25%의 격차는 0.75~1%포인트다. 미국이 연내 한 번 금리를 올리면 격차는 0.5~0.75%포인트로 좁혀진다"며 "양국 금리 격차가 줄어들면 기본적으로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에 대비한 선제적 대책이 논의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우리 정부는 연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부정적 파급효과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 등 관계 기관을 통해 이번 미국의 결정과 북핵 진전에 따른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 영향을 면밀히 주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9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이틀간 진행한 올해 6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하 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25~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제로 금리`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인상한 뒤 올해 열린 6번의 회의에서 연속 동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닛 옐런 FRB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부분의 FOMC 참가자들이 올해 연방기금 금리의 한 차례 인상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의지를 밝혔다.
월가에 따르면 FOMC가 성명을 통해 고용 호조와 경기 개선으로 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됐다고 명시해, 이는 오는 12월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강한 신호로 풀이됐다. 오는 11월에는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그 전에 연준이 시장에 충격을 줄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FOMC가 내놓은 향후 금리 예상 표를 보면 대부분의 위원들이 올 연말 기준금리 수준을 약 0.6%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선 미국이 금리 동결을 발표한 직후 한국은행이 앞으로 어떤 통화정책을 펼칠지에 눈과 귀가 모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 금융업계 전문가는 "현재 미국 금리인 0.25~0.5%와 국내 기준금리 1.25%의 격차는 0.75~1%포인트다. 미국이 연내 한 번 금리를 올리면 격차는 0.5~0.75%포인트로 좁혀진다"며 "양국 금리 격차가 줄어들면 기본적으로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에 대비한 선제적 대책이 논의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우리 정부는 연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부정적 파급효과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 등 관계 기관을 통해 이번 미국의 결정과 북핵 진전에 따른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 영향을 면밀히 주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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