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현석기자]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법원경매시장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특히 몇 번씩 유찰돼 값이 싸진 아파트 등은 수십명씩 경쟁을 펼친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를 자처하며 컨설팅을 해주겠다며 초보 경매투자자들을 꼬드기는 사례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과도한 컨설팅 비용을 요구하거나 지인을 경매에 참여시켜 최저가에 낙찰 받았다고 믿게끔 투자자를 속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이처럼 개인적으로 컨설팅을 의뢰할 경우엔 문제가 발생해도 사실관계를 밝힐 수 없어 하소연할 곳도 없다는 게 문제다.
통상 경매전문가로 불리는 브로커들은 투자 대상부터 권리분석, 입찰·낙찰, 명도 등을 대신해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대리입찰과 명도를 해주면 감정가의 1%나 최저매각가의 1.5% 정도 수수료를 받는 것이 관례다. 경매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로선 알길 없는 특수한 권리관계와 입찰가 산정 등을 대신해준다.
경매 브로커는 낙찰돼야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고가 입찰을 유도하는 사례가 많다는 게 경매업계의 공공연한 사실. 하지만 낙찰가를 높이 써내면 낙찰자의 항의가 만만치 않기에 이른바 바지를 내세우게 된다. 지인들을 동원해 조금 낮은 가격으로 입찰시키는 방식으로, 일명 받쳐주기라고도 한다.
경매 초보자들은 직접 경매에 참여하기보다 경매컨설팅회사나 공인중개사 등을 찾는 것이 좋다. 현행법상 변호사나 법무사, 매수신청대리인공제에 가입하고 지방법원에 등록한 공인중개사만 경매를 대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외에 경매수수료를 받는다면 모두 변호사법 위반 행위에 해당된다.
하지만 적법한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단체나 개인 등이 경매대리에 나서는 경우가 허다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사기에 당하지 않으려면 해당 물건의 급매물 시세 등은 직접 확인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하유정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불상사가 생길 경우 컨설팅사라면 책임지겠지만 개인인 경우 종적을 감춰버리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할 가능성이 높다"며 "입찰가를 써내기 전에 시세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유경제=김현석기자]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법원경매시장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특히 몇 번씩 유찰돼 값이 싸진 아파트 등은 수십명씩 경쟁을 펼친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를 자처하며 컨설팅을 해주겠다며 초보 경매투자자들을 꼬드기는 사례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과도한 컨설팅 비용을 요구하거나 지인을 경매에 참여시켜 최저가에 낙찰 받았다고 믿게끔 투자자를 속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이처럼 개인적으로 컨설팅을 의뢰할 경우엔 문제가 발생해도 사실관계를 밝힐 수 없어 하소연할 곳도 없다는 게 문제다.
통상 경매전문가로 불리는 브로커들은 투자 대상부터 권리분석, 입찰·낙찰, 명도 등을 대신해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대리입찰과 명도를 해주면 감정가의 1%나 최저매각가의 1.5% 정도 수수료를 받는 것이 관례다. 경매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로선 알길 없는 특수한 권리관계와 입찰가 산정 등을 대신해준다.
경매 브로커는 낙찰돼야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고가 입찰을 유도하는 사례가 많다는 게 경매업계의 공공연한 사실. 하지만 낙찰가를 높이 써내면 낙찰자의 항의가 만만치 않기에 이른바 바지를 내세우게 된다. 지인들을 동원해 조금 낮은 가격으로 입찰시키는 방식으로, 일명 받쳐주기라고도 한다.
경매 초보자들은 직접 경매에 참여하기보다 경매컨설팅회사나 공인중개사 등을 찾는 것이 좋다. 현행법상 변호사나 법무사, 매수신청대리인공제에 가입하고 지방법원에 등록한 공인중개사만 경매를 대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외에 경매수수료를 받는다면 모두 변호사법 위반 행위에 해당된다.
하지만 적법한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단체나 개인 등이 경매대리에 나서는 경우가 허다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사기에 당하지 않으려면 해당 물건의 급매물 시세 등은 직접 확인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하유정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불상사가 생길 경우 컨설팅사라면 책임지겠지만 개인인 경우 종적을 감춰버리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할 가능성이 높다"며 "입찰가를 써내기 전에 시세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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