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지난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선제 1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양의지를 앞세워 8: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주인공은 역시 `판타스틱4`였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동안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더스틴 니퍼트(22승)-마이클 보우덴(18승)-장원진(15승)-유희관(15승)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막강 선발진은 정규 리그에서 무려 70승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시리즈에서도 3승을 합작하며 두산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와 팀 통산 5번째 정상, 21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1차전에서 니퍼트는 비록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8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이 경기 MVP로 선정된바 있다.
`선발`이 흔들리지 않자 `불펜`도, `수비`도 동요하지 않았다. 이현승과 이용찬은 말 그대로 `언터처블(untouchableㆍ건드릴 수 없는)`이었고, 수비진은 고비 때마다 신기에 가까운 호수비로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실제로 NC가 한국시리즈 4경기 38이닝 동안 기록한 2득점은 역대 최소 득점 신기록이다. 두산 입장에서는 `한국시리즈 역대 최소 실점`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날 시리즈 MVP로 뽑힌 양의지를 필두로 한 타선도 득점 기회 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그는 포수로서 투수들의 안정적이고도 막강한 투구를 유도했고, 타선에서는 4경기 동안 16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그는 경기 직후 KBO와의 인터뷰에서 "야구장에서 안일해지면 안 될 것 같다. 내년에도 준비 잘해서 잘 뛰어다니겠다. 중고참이 됐으니 팀도 잘 이끌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할 것이다"고 말해 최고 선수로서의 덕목도 보여줬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두산 김태형 감독은 데뷔 이후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제 김 감독의 시선은 내년, 정확히 말하면 `한국시리즈 3연패`로 맞닿아 있다. 김 감독은 "2연패 했으니까 3연패, 4연패를 준비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다. 그런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다. 1등은 일단 좋은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야구계와 팬들도 두산의 3연패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두산은 투타의 완벽한 조화는 물론 선수-감독, 선수단-구단과의 융화가 역대 최고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앞서 언급된 `판타스틱4`가 건재한 데다 4번 타자 김현수의 이적 공백을 특유의 `화수분 야구`가 든든하게 메워 위협적인 상대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게다가 한국시리즈 엔트리 28명 중 외국인 선수 3명을 뺀 25명의 평균 나이가 28세에 불과하다. 아직 전성기라 불리기에 어린 선수들이 리그 정상급 실력을 갖춘 데다 이미 한국시리즈 2연패라는 경험과 관록까지 갖췄다. 화수분 야구의 대표 주자답게 어린 선수들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 모든 점이 ▲1980년대 후반~1990년 초반 해태 타이거즈 ▲200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SK 와이번스 ▲2010년대 초반 삼성 라이온즈을 넘어서는 새 왕조의 탄생을 예견하고 있다. 이들의 역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두산 베어스가 2016년을 `퍼펙트(perfect)`로 마무리했다.
두산은 지난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선제 1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양의지를 앞세워 8: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주인공은 역시 `판타스틱4`였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동안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더스틴 니퍼트(22승)-마이클 보우덴(18승)-장원진(15승)-유희관(15승)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막강 선발진은 정규 리그에서 무려 70승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시리즈에서도 3승을 합작하며 두산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와 팀 통산 5번째 정상, 21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1차전에서 니퍼트는 비록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8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이 경기 MVP로 선정된바 있다.
`선발`이 흔들리지 않자 `불펜`도, `수비`도 동요하지 않았다. 이현승과 이용찬은 말 그대로 `언터처블(untouchableㆍ건드릴 수 없는)`이었고, 수비진은 고비 때마다 신기에 가까운 호수비로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실제로 NC가 한국시리즈 4경기 38이닝 동안 기록한 2득점은 역대 최소 득점 신기록이다. 두산 입장에서는 `한국시리즈 역대 최소 실점`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날 시리즈 MVP로 뽑힌 양의지를 필두로 한 타선도 득점 기회 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그는 포수로서 투수들의 안정적이고도 막강한 투구를 유도했고, 타선에서는 4경기 동안 16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그는 경기 직후 KBO와의 인터뷰에서 "야구장에서 안일해지면 안 될 것 같다. 내년에도 준비 잘해서 잘 뛰어다니겠다. 중고참이 됐으니 팀도 잘 이끌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할 것이다"고 말해 최고 선수로서의 덕목도 보여줬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두산 김태형 감독은 데뷔 이후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제 김 감독의 시선은 내년, 정확히 말하면 `한국시리즈 3연패`로 맞닿아 있다. 김 감독은 "2연패 했으니까 3연패, 4연패를 준비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다. 그런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다. 1등은 일단 좋은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야구계와 팬들도 두산의 3연패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두산은 투타의 완벽한 조화는 물론 선수-감독, 선수단-구단과의 융화가 역대 최고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앞서 언급된 `판타스틱4`가 건재한 데다 4번 타자 김현수의 이적 공백을 특유의 `화수분 야구`가 든든하게 메워 위협적인 상대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게다가 한국시리즈 엔트리 28명 중 외국인 선수 3명을 뺀 25명의 평균 나이가 28세에 불과하다. 아직 전성기라 불리기에 어린 선수들이 리그 정상급 실력을 갖춘 데다 이미 한국시리즈 2연패라는 경험과 관록까지 갖췄다. 화수분 야구의 대표 주자답게 어린 선수들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 모든 점이 ▲1980년대 후반~1990년 초반 해태 타이거즈 ▲200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SK 와이번스 ▲2010년대 초반 삼성 라이온즈을 넘어서는 새 왕조의 탄생을 예견하고 있다. 이들의 역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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