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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민심 ‘평화 촛불’… “朴 대통령 퇴진” 한목소리
repoter : 박진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6-11-14 13:23:33 · 공유일 : 2016-11-14 20:01:52
시국을 규탄하는 하나 된 민심이 100만 개 촛불로 타오르며 역사의 한순간을 장식했다.
현 정권 `비선 실세` 사태의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3차 주말 집회가 지난 12일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등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등 1503개 시민사회단체 주최로 열린 이날 `2016 민중총궐기`가 끝난 뒤 광화문 광장 무대에는 방송인 김제동과 김미화, 도올 김용옥 교수, 가수 이승환 등이 참여하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이어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100만 명(경찰 추산 26만 명)의 인원이 모였다.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주최 측 추산 70만 명ㆍ경찰 추산 8만 명) 참가 인원보다 많으며, 19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 규모다. 경찰은 이날 272개 중대 2만 5000여명을 집회 관리를 위해 투입했다.
이날 집회와 문화제에는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온 어린 아이부터 친구들과 함께 온 학생, 손을 잡은 젊은 연인,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자리를 함께했다. 전국 각 지역에서도 수많은 버스가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경찰은 앞서 교통 소통과 시민 안전 확보를 이유로 주최 측이 신고한 행진 경로 중 청와대 인근 행진을 금지했다. 그러나 법원이 주최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날 행진은 율곡로와 내자동로터리까지 허용됐다.
시민들은 `박근혜 하야하라`, `박근혜 퇴진`, `이게 나라냐` 팻말을 들고 "박근혜는 퇴진하라"를 외치며 광화문, 경복궁, 종로 일대에서 행진을 벌였다.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청소년과 청년들은 `배터리도 5%가 되면 바꾼다`, `이불 박근 위험혜. 하야.. 순시려` 등 인터넷과 SNS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던 문구들로 꾸민 팻말을 들고 나왔다.
2000년대 이후 한 집회에 최대 인원이 모이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이동이 힘들기도 했지만 대부분 시민들은 줄지어 움직이고 쓰레기를 줍는 등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평화 집회를 만들어갔다.
한 지역 `맘카페` 회원들은 세종문화회관 뒤편에서 시민들에게 초코파이와 핫팩을 나눠주기도 했다. `엄마부대? 진짜 엄마 여기 있다` 라는 팻말을 든 이들은 "평화적인 시위를 위해 엄마들끼리 십시일반 돈을 모아 의무경찰들에게 줄 초코파이까지 챙겨왔다"고 전했다.
몇몇 카페와 식당들은 가게 유리창에 시민들에게 식수와 화장실을 제공하겠다는 종이를 붙였다.
일부 시위대가 경복궁역 내자교차로에서 청와대 행진을 요구하며 경찰 경력을 밀어내려 시도했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비폭력을 외치며 격렬한 행동을 말렸다. 이 과정에서 해산명령에 불응하고 경찰관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남성 23명이 연행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에도 부산(3만5000명), 광주(1만 명), 제주(5000명), 대구(4000명) 등 전국 10여 개 지역에서도 총 6만 명의 시민이 집결했다.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해 오는 19일과 26일에도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각지에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시국을 규탄하는 하나 된 민심이 100만 개 촛불로 타오르며 역사의 한순간을 장식했다.
현 정권 `비선 실세` 사태의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3차 주말 집회가 지난 12일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등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등 1503개 시민사회단체 주최로 열린 이날 `2016 민중총궐기`가 끝난 뒤 광화문 광장 무대에는 방송인 김제동과 김미화, 도올 김용옥 교수, 가수 이승환 등이 참여하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이어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100만 명(경찰 추산 26만 명)의 인원이 모였다.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주최 측 추산 70만 명ㆍ경찰 추산 8만 명) 참가 인원보다 많으며, 19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 규모다. 경찰은 이날 272개 중대 2만 5000여명을 집회 관리를 위해 투입했다.
이날 집회와 문화제에는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온 어린 아이부터 친구들과 함께 온 학생, 손을 잡은 젊은 연인,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자리를 함께했다. 전국 각 지역에서도 수많은 버스가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경찰은 앞서 교통 소통과 시민 안전 확보를 이유로 주최 측이 신고한 행진 경로 중 청와대 인근 행진을 금지했다. 그러나 법원이 주최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날 행진은 율곡로와 내자동로터리까지 허용됐다.
시민들은 `박근혜 하야하라`, `박근혜 퇴진`, `이게 나라냐` 팻말을 들고 "박근혜는 퇴진하라"를 외치며 광화문, 경복궁, 종로 일대에서 행진을 벌였다.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청소년과 청년들은 `배터리도 5%가 되면 바꾼다`, `이불 박근 위험혜. 하야.. 순시려` 등 인터넷과 SNS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던 문구들로 꾸민 팻말을 들고 나왔다.
2000년대 이후 한 집회에 최대 인원이 모이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이동이 힘들기도 했지만 대부분 시민들은 줄지어 움직이고 쓰레기를 줍는 등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평화 집회를 만들어갔다.
한 지역 `맘카페` 회원들은 세종문화회관 뒤편에서 시민들에게 초코파이와 핫팩을 나눠주기도 했다. `엄마부대? 진짜 엄마 여기 있다` 라는 팻말을 든 이들은 "평화적인 시위를 위해 엄마들끼리 십시일반 돈을 모아 의무경찰들에게 줄 초코파이까지 챙겨왔다"고 전했다.
몇몇 카페와 식당들은 가게 유리창에 시민들에게 식수와 화장실을 제공하겠다는 종이를 붙였다.
일부 시위대가 경복궁역 내자교차로에서 청와대 행진을 요구하며 경찰 경력을 밀어내려 시도했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비폭력을 외치며 격렬한 행동을 말렸다. 이 과정에서 해산명령에 불응하고 경찰관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남성 23명이 연행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에도 부산(3만5000명), 광주(1만 명), 제주(5000명), 대구(4000명) 등 전국 10여 개 지역에서도 총 6만 명의 시민이 집결했다.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해 오는 19일과 26일에도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각지에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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