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2일 탄핵안 의결'에 반대했다가 비난 여론에 직면한 가운데 4일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국정농단 파문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당 활동을 정리하는 한편 민주당을 비판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포럼 창립식에서 민주당보다 앞서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운동(11월10일)과 탄핵 추진(11월21일)을 당론으로 확정했다고 강조하며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만났던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 대해 "'명예로운 퇴진' 카드로 뒷거래를 한 것 아닌가. 퇴진 일자도 거래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때 국민의당 지도부의 생각은 '탄핵안은 발의가 아니라 실제 통과돼야 하고, 바로 대통령 권한정지를 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만약 (탄핵이) 부결되면 국민이 심판해줄 거란 게 그쪽(민주당) 입장이었다"며 "그런데 2일 부결됐다면 광화문 촛불이 횃불이 돼 국회로 모여들었을 것이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박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준 결과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안 전 대표는 "어떻게든 거대 양당을 이끌고 (탄핵안을) 통과 시키려고 했던 것인데 우리 당이 너무 과도한 책임감을 가진 건 아닌가 (생각 한다)"며 "그 당시 상황에선 우리는 협조하고, 민주당이 책임을 지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안그는 또 당원들을 향해 "누구보다 열심히 앞장서서 변화를 선도해온 자랑스러운 정당"이라며 "적대적 공생 중인 양당(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당이 창당의 계기"라고도 했다.앞서 국민의당 지도부는 "탄핵안은 발의가 아니라 가결이 목적"이라며 비박계의 동참이 보장되지 않은 '2일 탄핵안 처리'에 반대, 9일 처리를 주장했다.야3당과 무소속 포함 172석의 의석만으로는 탄핵안 가결정족수(200명)를 채울 수 없기 때문에 표결 시 새누리당에서 적어도 28명의 찬성표가 나와야하기 때문. 이는 국민의당이 탄핵안 자체를 반대하는 것처럼 보여지면서 누리꾼은 물론 당원들에게까지 항의가 빗발쳤다.안 전 대표는 이날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 민주당을 비판한 것인가'라고 묻는 말에 "그것과는 관계 없이 객관적인 사실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원문보기정윤경 기자 v_v@focus.kr<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2일 탄핵안 의결'에 반대했다가 비난 여론에 직면한 가운데 4일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국정농단 파문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당 활동을 정리하는 한편 민주당을 비판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포럼 창립식에서 민주당보다 앞서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운동(11월10일)과 탄핵 추진(11월21일)을 당론으로 확정했다고 강조하며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만났던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 대해 "'명예로운 퇴진' 카드로 뒷거래를 한 것 아닌가. 퇴진 일자도 거래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때 국민의당 지도부의 생각은 '탄핵안은 발의가 아니라 실제 통과돼야 하고, 바로 대통령 권한정지를 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만약 (탄핵이) 부결되면 국민이 심판해줄 거란 게 그쪽(민주당) 입장이었다"며 "그런데 2일 부결됐다면 광화문 촛불이 횃불이 돼 국회로 모여들었을 것이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박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준 결과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안 전 대표는 "어떻게든 거대 양당을 이끌고 (탄핵안을) 통과 시키려고 했던 것인데 우리 당이 너무 과도한 책임감을 가진 건 아닌가 (생각 한다)"며 "그 당시 상황에선 우리는 협조하고, 민주당이 책임을 지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안그는 또 당원들을 향해 "누구보다 열심히 앞장서서 변화를 선도해온 자랑스러운 정당"이라며 "적대적 공생 중인 양당(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당이 창당의 계기"라고도 했다.앞서 국민의당 지도부는 "탄핵안은 발의가 아니라 가결이 목적"이라며 비박계의 동참이 보장되지 않은 '2일 탄핵안 처리'에 반대, 9일 처리를 주장했다.야3당과 무소속 포함 172석의 의석만으로는 탄핵안 가결정족수(200명)를 채울 수 없기 때문에 표결 시 새누리당에서 적어도 28명의 찬성표가 나와야하기 때문. 이는 국민의당이 탄핵안 자체를 반대하는 것처럼 보여지면서 누리꾼은 물론 당원들에게까지 항의가 빗발쳤다.안 전 대표는 이날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 민주당을 비판한 것인가'라고 묻는 말에 "그것과는 관계 없이 객관적인 사실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원문보기정윤경 기자 v_v@focus.kr<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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