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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주류 “‘조건 없는 탄핵’ 동참”… 오는 9일 표결 처리 주목
repoter : 노우창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6-12-05 13:14:59 · 공유일 : 2016-12-05 20:01:58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조건 없는 탄핵 소추(안) 표결 참여`를 결정한 가운데 3차 대국민 담화를 계기로 한 차례 제동이 걸렸던 탄핵 열차가 다시 질주하게 되면서 오는 9일 탄핵(안) 표결 처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새누리당 비주류를 주축으로 하는 비상시국위원회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총회를 열고 박 대통령이 조기 퇴진 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더라도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비상시국위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즉시 퇴임하라`는 국민의 뜻이 한 치의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여야 합의가 이뤄지길 바라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대통령 입장 표명과 별개로 9일 표결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초 비상시국위는 이달 7일 오후 6시까지 명확한 퇴진 시점 등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 발표를 요구하며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한 여야 협상을 강조했으나, 지난 주말 대규모 촛불민심이 여의도를 향하자 이 같은 입장을 철회하고 `조건 없는 탄핵`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황 의원은 "토론 과정에서 이의가 있었지만 최종 의견을 모으는 데 있어서는 이의 제기가 없었다. 만장일치라고 봐도 된다"며 "지금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국민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상시국위는 탄핵안 가결을 위한 의결 정족수는 무난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탄핵의 경우 무기명 투표인 만큼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오는 9일 표결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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