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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직 부장판사 로비’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 7년 구형
repoter : 박진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6-12-07 17:23:03 · 공유일 : 2016-12-07 20:01:49
검찰이 현직 부장판사에게 사건 청탁을 명목으로 뇌물을 건네고 100억 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운호(51)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재판장 남성민) 심리로 지난 5일 정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횡령 및 뇌물공여 등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정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정씨가) 법조계 신뢰를 하락시키고 국민들의 사법 불신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면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정씨의 행위는 수사와 재판 등 사법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할 만큼 붕괴시켰다"며 "형사 사법절차를 농단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정씨 측 변호인은 정씨가 김수천 부정판사에게 금품을 건넨 사실을 인정했지만, 정씨의 행위에 대해 "직무 관련성 없이 선의로 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정씨는 최후 진술에서 "경솔한 행동으로 소중하고 가까운 사람들이 구속됐다"며 "제 자신을 관리하지 못해 많은 사람에게 피해와 고통을 줘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씨는 100억 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실형이 선고돼 복역하다 만기 출소를 앞두고 전방위 로비 의혹이 불거지면서 구속기소됐다.

정씨의 선고 공판은 2017년 1월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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