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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 질환 급증은 전염병이다?!…치료보다 예방이 먼저
repoter : 송하성 기자 ( koreaaeryou@naver.com ) 등록일 : 2013-08-22 10:32:48 · 공유일 : 2014-06-10 10:28:42


[아유경제=송하성 기자] 일반적으로 전염병이란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호흡기나 비말 등으로 병이 퍼져나가는 것만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전염병의 기준은 감염뿐 아니라 모든 요인에 의해 질병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빠르게 퍼져나가는 것을 말한다.

주석병원 유주석 대표원장은 "스마트폰 보급 확산 등으로 머리와 고개를 오랫동안 구부리게 되는 생활 방식의 변화로 목 디스크 환자가 늘고 인구노령화로 퇴행성 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등 어떤 요인으로든 질병이 급증한다면 그것은 전염병이다. 과잉 진료로 환자가 급증하는 것도 전염병"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병원들의 일반적인 치료는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 등 질병이 생기면 치료해 주는 프로세스다. 하지만 질병의 치료를 말할 때 크게 3가지로 예방적 치료, 수술 및 약물치료, 관리적 재발 방지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특히 급증 추세에 있는 질병은 예방적 노력이 더 절실하다.

유 원장은 "질병은 예방적 치료에 대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보존 치료와 수술 후 관리 및 재발 방지까지 질병 치료의 3박자를 모두 갖춰야 확산되는 질병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 목 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나 스마트폰 등을 많이 사용하는 10~20대 젊은 층의 급증세는 뚜렷하다(20대 평균 14.5%, 전년 대비,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석병원은 목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거꾸로 운동법` 등 예방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집에서 간단하게 정형외과, 신경과적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 교정과 운동 방법 등을 널리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골절되거나 다친 경우라면 어쩔 수 없지만 목, 허리, 무릎 등 퇴행성 질환도 생활 습관 교정과 예방 운동법으로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고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
치료는 적정 진료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와 진료 프로세스 개편을 통해 완성할 수 있다. 문제는 과잉 진료를 해서도 안 되지만 과소 진료로 인해 진단과 치료를 제대로 못해도 안 된다는 점이다.

유 원장은 바로 이런 점에서 적정 진료의 바로미터를 일선 병원들이 환자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완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환자들은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병을 완벽하게 치료한다고 이야기하거나 왜 나을 수 있는지 설명하지 못한다면 한 번 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수술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 환자들은 퇴원 며칠 후 통증이 사라지기 시작하면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을 무리해서 하다가 오히려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퇴행성 요인이 아니라면 무릎 통증, 허리 통증, 어깨 통증 등을 야기했던 생활 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면 재발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유 원장은 "외과의라면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수술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환자의 어떤 생활적 요인이 정형외과적인 질병을 유발했는지 판단해 교정하도록 해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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