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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청문회’ 맹탕 우려… 최씨 일가ㆍ문고리 3인방 등 대거 불출석
repoter : 노우창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6-12-07 18:12:22 · 공유일 : 2016-12-07 20:02:26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7일) 두 번째 청문회를 실시하는 가운데, 이날 주요 증인으로 채택된 최씨 일가가 대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맹탕 청문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최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과 국무회의 의사결정, 공직인사 등에 개입했는지를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이어질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청문회의 핵심 증인인 최 씨와 언니인 최순득 씨, 조카 장시호 씨 등이 모두 불출석 입장을 밝혔고,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역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또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그의 장모인 김장자 씨,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등도 국회에 출석할 수 없다고 통보하면서 `맹탕 청문회`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차은택 광고 감독 등은 청문회에 출석할 것으로 보여 이들을 향한 질문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김 전 비서실장의 경우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서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이나 국정교과서 추진 과정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더욱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특별위원회는 김 전 차관이나 차은택 광고 감독 등이 부당한 혜택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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