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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50가구 이상 증축하는 리모델링 길 열린다!
「2025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시 도시계획심의 통과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6-12-08 17:18:16 · 공유일 : 2016-12-08 20:02:07


서울시에서 리모델링을 할 경우 50가구 이상 증축이 가능해져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일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 심의를 열고 향후 10년간 관내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가이드라인이 될 「2025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계획 수립에 착수한 후 2년 만이다.

이날 도계위는 ▲기본 계획의 미래상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수요 예측 ▲서울형 리모델링의 개념 도입 및 활성화 방안 등 당초 계획안의 기본 골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시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법정 절차를 마무리 짓고 이달 중 기본계획을 고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5년 이상의 노후 중층 아파트의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전에는 「주택법」 제66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76조 등에 따라 리모델링 시 50가구 이상 증축이 불가능했으나,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50가구 이상 증축을 수반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외에 기본계획에는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목표와 서울형 리모델링의 유형 구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내년 `서울형 리모델링 세부 실행 방안 및 시범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해 서울형 리모델링에 대한 유형별 지원 방안과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기존 신축 위주의 재건축사업은 자원 낭비나 이웃 해체 같은 부작용이 있는 반면 리모델링은 원주민 재정착과 공동주택의 장(長)수명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도시 속 섬처럼 단절됐던 아파트 단지가 지역 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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