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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기업인 재기 지원 강화한다
중기청, 2017년도 재도전 지원 위해 2777억 편성
repoter : 김관일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7-01-09 09:36:45 · 공유일 : 2017-01-09 13:01:52
실패한 기업인들의 재창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일시적인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의 빠른 재기를 돕는 등 정부의 재도전 지원 정책이 한층 강화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2017년도 재도전 지원 사업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주요 지원 사업과 일정 등을 통합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7년도 컨설팅·사업화 등 재도전을 지원하는 중기청 예산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2777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 멘토링, 사업화를 일괄 지원하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예산이 대폭 증가(2016년 53억 원→2017년 100억 원)해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기업인의 재도전이 훨씬 원활해 질 전망이다.

2017년도 재도전 지원 정책을 보면 우선 재창업자 지원(재도전성공패키지)시 역량·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후속 심화지원 필요기업, 우수 수료생 등 성공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멘토링과 재창업 자금을 연계하는 등 집중지원하고 재도전패키지 우수 졸업자에게는 별도 재창업 자금(융자, 100억 원)을 연계 지원해 위험부담이 높은 초기에는 상환부담이 없는 보조금으로 사업성을 점검하고, 후속 운영시설자금 융자를 통해 검증된 아이템의 사업 확대를 지원, 실패 확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경영역량ㆍ사업모델 우선 보완 후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리스쿨제를 도입하고 연 2회 모집(1월, 5월)으로 수시 수요 대응에 나선다.

위기 극복을 위한 조기 진단 및 회생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경영위기 기업에 구조개선 진단 비용을 지원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자금(기업당 최대 10억 원) 등을 연계 지원한다. 또 경영상 어려움으로 회생 비용조차 내기 어려운 기업이 다수인 점을 고려해 기업 회생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사업 전환 계획 승인 후 자금 신청 가능 기간을 연장(3년→5년)해 사업전환 시작부터 안정화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성실 실패자에게 재정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성실경영평가를 의무화하며 융자ㆍ보증(재창업 자금 등), 보조(재도전 성공패키지), 출연(재창업 R&D) 등 재창업 관련 재정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평가지표는 ▲실제 기업경영 여부 ▲분식회계, 사기, 횡령 등 법률 위반 여부 ▲부당해고 등 노동관계 법령 위반 여부 ▲금융질서 문란, 채무면탈, 사해행위 존재 여부 ▲위장 폐업, 재산 도피, 거래처 체납 등 불성실 존재 여부 등이다.

중기청은 이번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내역사업별 공고를 통해 지원대상, 지원내용, 지원조건 등을 상세히 발표할 예정이며, 이달 말에 서울, 부산, 대전 등에서 사업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통합공고 및 후속 세부사업 공고 등의 내용은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 재도전종합지원센터(www.rechallenge.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에도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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