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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현금 사상 ‘최대’ 예금회전율 역대 ‘최저’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7-01-17 11:54:53 · 공유일 : 2017-01-17 20:01:53


유동성을 확대 공급한 통화정책에 시중 현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반대로 예금회전율이나 통화 승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통화 완화 효과가 떨어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17일 한은은 화폐 발행 잔액이 지난해 말 현재 97조4000억 원으로, 100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사이 10조6000억 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르면 5만 원권 통화량은 증가했다. 지난해 5만 원권 발행량은 23조 원이다. 그해 11조 원의 5만 원권이 환수됐고, 연말 기준 잔액은 75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5만 원권 제외한 지폐와 동전은 통화량 변화가 미미했다. 같은 해 1만 원권 지폐는 잔액이 16조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조 원이 줄었다. 5000원 권은 1조3000억 원, 1000원 권은 1조5000억 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으며 동전의 잔액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분석됐다.

광의통화(M2)는 지난해 11월 말 2406조3935억 원(평잔ㆍ원계열 기준)에 달해 2400조 원 선을 처음으로 넘겼다. 하지만 본원 통화가 통화량을 얼마나 창출하는 효과를 냈는지 알 수 있는 통화 승수(M2/본원통화)는 같은 시기 16.7로 집계돼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통화의 유통 속도(국내총생산/M2)도 지난해 3분기 0.69까지 하락해 역대 최저 기록이란 타이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예금회전율 또한 같은 시기 3.8회로 집계돼 여전히 최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20.3회, 저축성예금 회전율은 1.2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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