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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역설… 로또 작년 판매량 사상 최대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7-01-17 15:14:44 · 공유일 : 2017-01-17 20:02:17


극심한 경기 불황 속에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3조5500여 억 원, 판매량은 35억5000여 게임으로 잠정 집계됐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판매액 기준으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한다. 판매액 역대 1위는 2003년(3조8031억 원)으로 당시 로또는 한 게임에 2000원이었다. 2004년 8월 한 게임당 1000원으로 내린 이후로 보면 지난해 판매액이 사실상 사상 최대치다.

로또복권 판매실적은 사행성 등을 이유로 2003년 2월 당첨금 이월 횟수를 5회에서 2회로 줄이고 2004년 8월에는 한 게임당 가격을 1000원으로 내리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4년 3조2803억 원으로 감소한 로또 판매실적은 2005년 2조 원대(2조7520억 원)로 주저앉았다.

이후 2013년까지 2조 원대 판매액을 유지하던 로또복권은 2014년 3조489억 원으로 다시 3조 원대를 회복했고 2015년에는 3조2571억 원으로 늘었다.

로또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배경에는 100만 명을 넘은 실업자 수 등 불경기 때문인 것으로 전망된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복권은 경기가 나쁠수록 소비가 늘어나는 대표적인 `불황형 상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로또 판매점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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