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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00여만 명 국립공원 찾아… 탐방객 수 1위 ‘한려해상’
repoter : 이현주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7-01-18 10:57:11 · 공유일 : 2017-01-18 13:01:49


지난해 전국 21곳의 국립공원을 찾은 방문객 수가 44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2016년 국립공원 방문객 수는 4435만7705명으로 2015년 4533만2135명 대비 2.1% 감소했다.

이 수치는 한려해상, 북한산, 설악산 등 전국 21곳의 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 수를 합친 것으로 계수기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태백산 국립공원(2016년 8월 신규지정)은 제외됐다.

국립공원 방문객 수는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등산국립공원 지정으로 탐방객 수가 최고를 기록한 2013년 4693만 명 이후 3년 동안 국 매년 1~2%씩 감소하는 추세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2014년은 세월호 사고로 1.1%, 2015년은 메르스 영향으로 2.3% 감소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국립공원 탐방객 수가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연평균기온(13.6℃)과 여름철 폭염, 전년대비 증가한 강우일수 등 기상에 의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가을에는 9월 12일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경주국립공원의 단체 여행객이 줄어들었고 겨울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장거리 여행 자제 분위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소 추세 속에서도 지난해 설악산, 주왕산, 속리산 국립공원 방문객 수는 증가했다.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한 국립공원은 한려해상으로 전체 탐방객 수의 15.3%인 678만 명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북한산 608만 명(13.7%), 설악산 365만 명(8.2%), 무등산 357만 명(8.1%)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가을(30%), 여름(27%), 봄(25%), 겨울(17%) 순으로 방문객 수가 많았다.

지난해 국립공원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중국어권 49만 명(45.5%), 영어권 26만 명(23.8%), 일본어권 4만 명(4.0%), 기타 28만 명(26.7%) 등 약 108만 명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2010년 국립공원 탐방객이 4000만 명을 넘어섰고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4년 이후 사회ㆍ경제적인 영향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다"며 "올해부터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 수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을 대비해 등산로 등 탐방 시설 개선을 비롯해 다채로운 탐방문화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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