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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수화평 재개발, 지역주택조합사업 전환으로 ‘내홍’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7-01-20 16:37:03 · 공유일 : 2017-01-20 20:02:03


인천시 동구 화수화평 재개발사업이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내부 갈등이 일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20일 화수화평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최근 이곳 사업 추진에 반대한 소수의 조합원들이 지역주택조합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절차를 밟고 있다.

2005년 재개발에 뛰어든 화수화평 재개발사업은 2007년 추진위를 구성한 뒤 2010년 조합을 설립했다. 하지만 낙후된 주택가로 형성돼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협력 업체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랫동안 사업이 중단된바 있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세력이 지역주택조합사업 업무대행업체 A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달(2016년 12월) 10일 조합원총회를 통해 사업 방식을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의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지역주택조합사업 투자자들을 모집해 1차, 2차 동의서를 얻어야 하는데 조합설립인가를 위해서는 80%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정비사업 방식의 추진을 옹호하는 세력과 팽팽한 갈등을 벌이고 있어 어느 한 방식으로의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그 취지가 지방 중소도시 서민의 주택 마련이다. 간단히 말하면 여럿이 모여 조합을 만들고 토지를 사서 조합이 주체가 돼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이다. 조합원이 우선분양권을 가지며, 시행사의 이윤이 없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보다 10~20%가 저렴하다는 게 특징이다.

반면 조합 설립이나 사업시행인가 등 사업 절차는 재개발ㆍ재건축에 비해 쉬우나 조합원 간 갈등 특히 조합 집행부의 비리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또한 사업 기간이 늘어나는 경우 업무 추진비가 과다하게 발생해 초기에 예상하지 못했던 추가부담금 폭탄을 맞을 우려도 있어 화수화평 재개발 조합원들에게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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