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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블랙리스트 논란 대국민사과… “특검 수사 적극 협조”
repoter : 이현주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7-01-25 13:22:31 · 공유일 : 2017-01-25 20:01:58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된 가운데 문체부가 지난 23일 이와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발표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현 정권에 비판적인 '좌파 성향'으로 분류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기 위해 만든 명단이다.

문체부는 이날 블랙리스트 논란 사과와 함께 문화예술계 자율성 확보를 위한 논의기구를 구성하고 부당한 차별이나 개입을 방지하기 위해 「문화예술진흥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송수근 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 정부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고 "저를 포함한 문화체육관광부 실국장 이상 간부들은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송 장관 직무대행은 "문화예술인과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고통과 실망 좌절을 안겨드렸다"며 "예술 표현의 자유와 창의성을 지켜야할 보루가 돼야 할 우리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지원에서 배제되는 예술인 명단으로 인해 문화예술 지원의 공정성 문제를 야기한 것에 대해 너무나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문체부 직원들은 특검 수사 등을 통해 그 구체적 경위와 과정이 소상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앞으로 특검 수사 등을 통해서 우리 문체부가 지어야할 책임에 대해서는 마땅히 감내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수렴해 문화행정의 공정성 투명성을 확립하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들을 관계부처와 협의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문체부는 정책과 지원의 공정성 훼손 방지를 위해 문화행정의 제반 제도와 운영절차를 개선할 방침이다.

현장 문화예술인들이 중심으로 부당한 외부 간섭을 배제하고 자율성을 확립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ㆍ실행하기 위한 기구를 구성해 문화예술 각 분야의 부당개입이나 불공성 사례를 제보 받아 직접 점검ㆍ시정토록 할 계획이다.

또 「문화예술진흥법」을 개정해 문화예술 표현ㆍ활동에 대한 부당한 차별, 개입 등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규정을 마련토록 검토한다. 부당한 축소나 폐지 논란이 있는 지원사업 등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송 장관 직무대행은 "많은 국민들이 염려하고 계신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외래 관광객 유치 및 수용태세 점검, 강화되는 중국의 한한령 문제에 따른 국내 문화예술 활성화 대책등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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