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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장소ㆍ특검 직접신문 검토… 朴대통령 조사 靑과 조율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7-01-25 16:25:46 · 공유일 : 2017-01-25 20:02:36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측과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위한 조율에 착수했다.

어제(24일) 정치권과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박 대통령을 대면 조사할 시기와 장소 등을 결정하기 위해 박 대통령 측과 비공개 접촉을 최근 시작했다.

법조계의 다른 관계자는 조사 시점 등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특검과 박 대통령 측이 조사와 관련해 연락을 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앞서 박 대통령을 늦어도 오는 2월 초에는 조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으며 이에 관해 박 대통령 측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면조사 장소로는 청와대 또는 안전가옥(안가) 등 특검 사무실이 아닌 제3의 장소를 검토 중이다.

비록 피의자 신분이지만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등을 고려해 박영수 특별검사가 직접 박 대통령을 신문하거나 특검보 중 한 명이 신문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에 앞서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수사팀은 압수수색영장 청구를 위한 법리검토를 완료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어제 브리핑에서 대면조사를 위한 조율 여부에 관한 질문에 "추후에 발표할 사항이 있을 때 공식적으로 말하겠다"고 반응했다.

박 대통령은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으며 청와대 관계자 역시 앞서 특검의 연락이 있으면 조사를 위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청와대나 박 대통령이 조사 자체를 거부할 가능성이나 명분은 적다는 게 특검 측 판단이다.

다만 최근 박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 혐의 관련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등 특검 수사나 법리 적용 등을 놓고 다른 의견을 나타낸 바 있어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는 예측이 쉽지 않다.

또 박 대통령 측 대리인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기일 등에서 특검이 정치적이라고 깎아내리는 등 수사에 불만을 표시한 점을 고려하면 조사 시기와 방법 등을 놓고 양측이 물밑 줄다리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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