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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ㆍ살림꾼 남성 ‘16만 명’으로 최대치… 2년간 24% 증가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7-01-31 14:23:24 · 공유일 : 2017-01-31 20:02:08


최근 사회 인식 변화와 함께 전문직 여성의 증가, 전반적인 고용사정 악화 등으로 집에서 아이를 돌보거나 살림을 도맡는 남성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오늘(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7000명)ㆍ가사활동(15만4000명)을 하는 남자는 모두 1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이후 최대 수치다.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는 남성의 수는 2003년 10만6000명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0년 16만1000명까지 늘어났다가 2011년 14만7000명, 2012년 14만7000명, 2013년 14만4000명, 2014년 13만 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24% 증가하며 전환기를 맞았다. 2015년 15만 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접어든 뒤 지난해 16만1000명까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같은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는 남성의 수가 늘어난 것은 최근 전문직 여성의 증가로 남성에 비해 높은 수입을 올리는 여성이 많고 전통적인 남녀의 역할 관계에도 변화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성 연상 커플의 증가도 육아ㆍ가사활동을 하는 남성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는 여성의 수는 2013년 729만8000명을 정점으로 줄기 시작해 2014년 714만3000명, 2015년 708만5000명, 지난해 704만3000명까지 감소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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