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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 0.47%로 하락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7-01-31 14:15:56 · 공유일 : 2017-01-31 20:02:13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떨어졌다.

31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2016년 12월) 말 전체 대출 연체율(원리금 한 달 이상 연체)은 0.47%로 전월 말보다 0.17%포인트(p) 하락했다.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은 같은 해 10월 0.81%에서 11월 0.64%로 떨어진 이후 두 달째 하락세다. 이는 연말을 앞두고 연체채권을 상각(회수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손실 처리하는 것)하는 등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늘어 연체채권 잔액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

연체채권 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9조2000억 원에서 그해 12월 말 6조8000억 원으로 한 달 새 2조4000억 원 줄었다.

지난해 12월 말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77%로, 2015년 12월(0.92%) 이후 1년 만에 0%대로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연체율은 통상 0~1% 수준에서 움직였으나 STX조선해양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여파로 지난해 6~10월 5개월간 2%대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63%로 전월보다 0.2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 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0.19%)과 집단대출(0.29%) 연체율은 각각 0.02%포인트씩 떨어졌다.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0.42%)도 0.11%포인트 하락한바 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변동 현황 및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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