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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회복세, 갈수록 약화 된다?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7-02-16 17:40:58 · 공유일 : 2017-02-16 20:01:54


최근 3개월간 증가했던 수출액이 하반기에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5일 LG경제연구원은 `수출 회복 흐름 하반기 점차 약화`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서도 1~2월까지 세계 수출 증가율이 0.6%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세계교역이 다소 회복되겠지만 과거와 같이 빠른 증가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그 이유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완ㅇ만한 회복 기조를 보이는 데 반해 국가 간 무역증가세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최근 수년간 세계 평균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이들은 주요 국가들이 수출보단 내수 중심으로 성장해가고 있고,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환율 시장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수출이 국내 경기를 이끌어갈 정도까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도 걸림돌이다. 미국이나 중국 등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압력이 커지면서 세계 경기가 다소 호전되더라도 수출을 둘러싼 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언이다.

환율 문제와 관련해선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환율조작국` 발언 이후 원화 가치가 빠르게 상승한 것처럼 (향후에도) 원화절상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원화 가치가 오르면 한국 수출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은 약화되는 실정이다.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적으나, 트럼프 정부의 파격적인 행보를 고려할 때 지정 기준을 바꾸거나 제재를 강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연구원들은 분석했다.

이외에 중국 리스크도 언급됐다. 보고서에는 올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무역을 통한 암묵적인 보복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담겼기 때문이다.

아울러 보고서엔 최근 수출 회복을 주도하는 석유화학·석유제품·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등은 당분간 호조를 보이겠지만 무선통신기기·자동차·선박 등의 업종은 여전히 수출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란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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