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메르코수르 의장국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개시`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올해 상반기 안에 국내 절차를 거쳐 무역협정 협상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무역협정은 자유무역협정(FTA)과 비슷한 개념으로 메르코수르가 FTA라는 용어를 기피함에 따라 대신 사용한다.
한국은 2004~2007년 메르코수르와 무역협정 타당성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주요 계기가 있을 때마다 협상 개시를 위한 모멘텀을 조성하려고 했다. 하지만 메르코수르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역외 국가와 무역협정을 맺는 데 소극적이어서 진척을 보지 못하다가 2015년 아르헨티나 신정부 출범 등을 계기로 역내 국가에서 친(親) 무역으로의 변화가 일면서 꾸준히 설득에 나서 결실을 보게 됐다.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교역은 2011년 208억 달러를 정점으로 찍었으나 지난해에는 103억 달러로 급감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메르코수르 경제가 나아지고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을 통해 양측 간 투자와 교역이 활발해지면 그 규모도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체결 시 우리나라의 대(對) 메르코수르 수출은 자동차부품,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27억 달러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번 합의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 세계에 자유무역 확산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됐으며 우리나라는 미주 전역을 연결하는 FTA 망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 주 장관은 아르헨티나 생산부와 제1차 산업협력위원회를 열고 `한국-아르헨티나 무역ㆍ투자 대화채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국은 연례적으로 양국 간 무역, 투자, 인프라, 방산, 수입규제 완화 등 산업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남미 2위의 경제 대국인 아르헨티나는 가전제품 등 공산품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등 수출잠재력이 큰 시장이어서 위원회를 통해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와 상호보완적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장관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전투기, 군수 지원함 등 방산협력을 촉진키로 합의하고 현지 생산, 기술 협력, 인력 양성 등 양국 간 산업 협력과 연계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정부가 추진하는 낙후지역 발전 사업인 `벨그라노 계획`이 구체화하면 한국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올해 상반기에 한국과 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추진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메르코수르 의장국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개시`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올해 상반기 안에 국내 절차를 거쳐 무역협정 협상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무역협정은 자유무역협정(FTA)과 비슷한 개념으로 메르코수르가 FTA라는 용어를 기피함에 따라 대신 사용한다.
한국은 2004~2007년 메르코수르와 무역협정 타당성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주요 계기가 있을 때마다 협상 개시를 위한 모멘텀을 조성하려고 했다. 하지만 메르코수르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역외 국가와 무역협정을 맺는 데 소극적이어서 진척을 보지 못하다가 2015년 아르헨티나 신정부 출범 등을 계기로 역내 국가에서 친(親) 무역으로의 변화가 일면서 꾸준히 설득에 나서 결실을 보게 됐다.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교역은 2011년 208억 달러를 정점으로 찍었으나 지난해에는 103억 달러로 급감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메르코수르 경제가 나아지고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을 통해 양측 간 투자와 교역이 활발해지면 그 규모도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체결 시 우리나라의 대(對) 메르코수르 수출은 자동차부품,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27억 달러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번 합의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 세계에 자유무역 확산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됐으며 우리나라는 미주 전역을 연결하는 FTA 망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 주 장관은 아르헨티나 생산부와 제1차 산업협력위원회를 열고 `한국-아르헨티나 무역ㆍ투자 대화채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국은 연례적으로 양국 간 무역, 투자, 인프라, 방산, 수입규제 완화 등 산업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남미 2위의 경제 대국인 아르헨티나는 가전제품 등 공산품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등 수출잠재력이 큰 시장이어서 위원회를 통해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와 상호보완적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장관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전투기, 군수 지원함 등 방산협력을 촉진키로 합의하고 현지 생산, 기술 협력, 인력 양성 등 양국 간 산업 협력과 연계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정부가 추진하는 낙후지역 발전 사업인 `벨그라노 계획`이 구체화하면 한국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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