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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정두영 탈옥 실패에 10월 추가 선고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7-03-21 16:44:40 · 공유일 : 2017-03-21 20:01:59
지난해 8월 대전교도소를 탈주하려다 붙잡힌 연쇄살인마 정두영이 법원에게 징역 10월을 추가 선고 받았다.

지난 20일 대전지방법원 형사 3단독 김지혜 부장판사는 도주미수 혐의로 기소된 정 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정씨는 지난해 7월 탈옥하기로 마음먹고 자신이 일하는 위탁작업장에서 도주에 사용할 사다리를 만들기 위해 플라스틱 작업대 파이프 20개와 연결고리 30여 개를 모아뒀다.

8월 5일에는 작업시간 교도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파이프와 연결고리를 이용해 약 4m 길이의 사다리를 만든 뒤 작업장 한편에 몰래 숨겼다.오전 7시경 작업장에 도착한 정 씨는 작업 준비로 어수선한 틈을 이용해 미리 만든 사다리를 작업장 창문 밖으로 던지고 반대편에 있는 출입문을 열고 나갔다.

밖으로 나간 그는 작업장 옆에 떨어져 있는 사다리로 3.1m 높이로 보조 울타리를 넘었다.이어 3.3m 높이의 주 울타리 위에 올라간 정 씨는 사다리를 끌어올리다가 사다리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경비 중인 교도관에게 발각돼 검거됐다.

김 부장판사는 "형사 사법에 대한 국가의 기능 또는 국가의 특수한 공적 권력관계(구금권)의 확보를 저해하는 범죄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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