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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보수 ‘세월호 인양 기원’ 한목소리… “천안함도 잊지 말자”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7-03-23 17:12:03 · 공유일 : 2017-03-23 20:02:31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범보수 정당은 23일 세월호 인양 작업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확실한 재발 방지책을 통해 참사가 반복되면 안 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동시에 오는 26일 제7주기를 맞는 천안함 폭침 사태에 대해서도 상당한 신경을 쏟으면서 천안함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공을 들이는 분위기였다.

이는 조기대선 정국에서 세월호가 전면에 대두하면 범보수 진영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보수층이 관심을 가질 만한 안보 이슈인 천안함 문제도 함께 꺼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다.

범보수는 우선 세월호 인양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을 잘 마무리해달라"면서 "이러한 불행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와 정치권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가적 안전 대책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인 주호영 원내대표도 당 회의에서 "전 국민의 아픈 상처가 되살아나 참담한 심정"이라며 "부디 성공해서 침몰 원인이 밝혀지고 미처 수습 못 한 학생, 선생님들이 다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의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도 "세월호를 무사히 성공적으로 인양해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정당은 천안함 피격 문제에 두고서도 여론전을 펼치는 분위기였다.

두 당은 이날 당 회의실 뒷걸개(백드롭)를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추모하는 이미지로 꾸미고 여기에다 희생 장병들의 이름을 새기는 등 천안함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인 위원장은 "천안함 피격 7주기를 맞아 북한 공격에 대응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7명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애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안보는 한 정당의 노력으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여전히 소모적인 논란을 주도하는 일부 정치권 행태는 국민 안전과 안보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이번 주를 아예 `천안함 추모주간`으로 정했다. 바른정당은 지난 20일 국립대전현충원의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희생 장병들을 기리는 `천안함 기억 배지` 착용 등을 통해 안보 정당으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승민 의원은 "바른정당은 천안함과 세월호 두 사건을 보면서 두 사건 모두 이념적으로 절대 이용하지 않고 모두 위로하고 포용하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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