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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5개월 연속 ↑… 지난달 13.7% 증가로 ‘최대치’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7-04-03 15:49:37 · 공유일 : 2017-04-03 20:01:50


지난달(3월) 수출이 지난해 동 기간 대비 증가해 그해 11월 이후부터 5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달 통관 실적 잠정치를 집계한 결과, 수출이 489억 달러로 2014년 12월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이 5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011년 12월 이후 5년 3개월만이다.

일평균 수출도 20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2개월 만에 20억 달러선을 회복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ㆍOLEDㆍ화장품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는 고사양 제품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단가가 올라 수출액이 75억 달러까지 올라갔다.

전체 13개 주력 품목 가운데 반도체를 포함한 8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일반기계ㆍ자동차 등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컴퓨터ㆍ차부품ㆍ철강ㆍ가전ㆍ무선통신기기 등은 한보 후퇴했다.

수출 유망 품목 중에선 의약품ㆍ화장품ㆍ생활용품 등 5대 유망소비재 전품목과 OLEDㆍ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아세안ㆍ일본지역 수출이 크게 늘어난 화장품은 4억5000만 달러, OLED는 7억2000만 달러로 각각 월간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적 보복 조치에도 불구하고 대(對) 중국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ㆍ석유화학ㆍ일반기계 수출액이 크게 늘면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1% 올랐다.

또 아세안(84억5000만 달러)ㆍ인도(13억7000만 달러) 지역에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냈다. 반면 미국 수출은 무선통신기기, 차 수출 부진으로 전년 대비 5.3% 줄었다.

올해 수출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2010~2011년과 같은 전성기를 다시 맞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성기의 수출 규모와는 격차가 있고 질적으로도 반도체 등 특정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한계가 있다는 점도 제기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수출 회복세가 선명해지고 수출구조 혁신의 성과가 점차 나타나면서 이번 달 수출도 회복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보호무역주의 확산, 환율 변동성 등 부정적 요인도 잠재해 있어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를 집중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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