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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제’ 원로시인 김종길 별세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7-04-03 15:44:22 · 공유일 : 2017-04-03 20:01:56


시 `성탄제` `설날 아침에` 등을 쓴 시인 김종길(본명 김치규) 고려대 명예교수가 지난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지난 1일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숙환으로 별세했다. 김 교수는 지난달 21일 부인 강신향 씨를 먼저 떠나보내고 충격으로 힘들어했다고 유족이 전했다.

1926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김 교수는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4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문(門)`이 당선돼 등단했다.

`성탄제(1969)`, `하회에서(1977)`, `황사현상(1986)`, `그것들(2011년)` 등의 시집을 펴냈다. 고전적인 품격을 지니고 있는 김 교수의 시엔 균형과 절제의 정신이 잘 담겨있다는 평을 받았다.

아울러 김 교수는 고려대학교 영문과 교수를 역임하고 한국시인협회장과 대한민국 예술원 부회장을 지냈다. 목월문학상, 인촌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 등을 받고 국민훈장 동백장,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훈했다.

한편 빈소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201호(이달 2일 이후 303호)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8시 30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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