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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도 ‘소비 양극화’ 뚜렷…저소득 교통비, 고소득 여가생활비 지출에 집중
repoter : 김나현 기자 ( koreaaeryou@naver.com ) 등록일 : 2013-08-29 11:48:53 · 공유일 : 2014-06-10 10:34:27


[아유경제=김나현 기자] 아르바이트 시장에서도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소득이 높을수록 여가 생활에 주로 지출하고, 소득이 낮을수록 교통비에 소비가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된 것.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은 20대 아르바이트 구직자 1625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소득과 소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20대가 7월 한 달간 벌어들인 아르바이트 총소득은 남자 71만8288원, 여자 55만4057원으로 전체 평균은 61만7573원으로 집계됐다.

20대 아르바이트 소득분포를 살펴보면 ▲20만~40만 원(28.3%) ▲40만~60만 원(21.3%) ▲100만 원 이상(16.6%) ▲20만 원 미만(15.3%) ▲80만~100만 원(10.5%) ▲60만~80만 원(8.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수준에 따라 소비지출 행태가 양극화되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별로 상반기에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을 살펴본 결과, `20만 원 이하` 집단은 교통비 지출이 24.1%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외식비는 23.5%, 교육비 지출이 14.6%로 뒤를 이었다.

반면 `100만 원 이상` 집단은 여가 생활비 지출이 24.6%로 1위를 차지했다. `20만 원 미만` 집단의 여가 생활비(13.4%)보다 1.8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어 2위 외식비(20.1%), 3위 교육비(17%) 순이었다.

저소득층은 기본 생활비 비중이 커진 반면 고소득층은 여유로운 생활을 위한 소비에 더 돈을 많이 쓰고 있는 것이다.
또 `80~100만 원`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교육비 지출이 27.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는 다른 소득 집단에 비해 1.6~1.8배 많은 수치다. 외식비(15%)와 교통비(15%)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20만~40만 원`, `40만~60만 원`, `60만~80만 원` 집단은 외식비 지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만~40만 원` 집단은 외식비(27.5%)와 교통비(17.1%)가 가장 많았고, `40만~60만 원` 집단은 외식비(24.5%), 여가 생활비(15.8%) 지출이 가장 많았으며, `60만~80만 원` 집단 역시 외식비(24.8%), 여가 생활비(18.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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