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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ㆍ가스공기업 손잡고 복합재난 대비 나서
repoter : 박진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7-04-06 12:04:03 · 공유일 : 2017-04-06 13:01:48
전력과 가스공기업이 힘을 모아 복합재난 대비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김학도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지난 5일 나주 전력거래소에서 한전ㆍ발전사ㆍ가스공사 등 에너지 분야 유관기관 합동으로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최근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 만일의 위기상황에 대비해 에너지 기관별 위기대응 활동을 점검하고, 기관 간 정보공유와 협업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대 국민 에너지공급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력거래소 전력수급상황실에서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전력거래소 이사장, 한전ㆍ발전사ㆍ가스공사ㆍ에너지공단ㆍ전기안전공사 임원 등이 참석, 산불ㆍ공사현장재해ㆍ사이버테러 등 복합재난 발생에 대비해 복구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 앞서 김학도 실장은 최근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되고 있기는 하나 긴장을 늦추지 말고 환절기 위험요인에 대해 철저한 수급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3~4월은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산불상황 관찰과 점검을 강화하고, 설비피해 발생 시 빠른 시간 안에 복구가 가능하도록 평상시 실전과 같은 훈련과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간 에너지 분야 위기대응 훈련은 분야별로 시행해 왔으나 이번 훈련은 최근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을 감안해 가스ㆍ전력 등 에너지유관 기관이 합동으로 복합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시행했다.

이날 훈련은 산불ㆍ공사현장재해ㆍ사이버테러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전력ㆍ가스시설 피해가 동시에 발생하는 위기상황을 가정해 각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 수행 했다.

먼저 한전은 산불로 인한 송변전설비 피해 복구 및 정전지역 긴급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 발전사는 송전선로 고장ㆍ사이버테러로 정지된 발전기 긴급 재가동 및 피해복구에 힘썼다. 또 가스공사는 공사현장 재해로 피해가 발생한 가스공급망 긴급복구에 나섰으며, 전력거래소는 전력ㆍ가스설비 피해상황과 전력수급ㆍ계통운영을 종합 관리했다.

이날 훈련은 한전의 변전소, 가스공사의 가스배관 등 설비피해 현장을 화상시스템으로 연결해 생중계하는 등 실전과 같이 진행함으로써 훈련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날 훈련을 주재한 김학도 실장은 전력ㆍ가스 등 에너지 분야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평상시 정보공유와 협업이 잘 이뤄져야 복합적인 위기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함을 강조하고 에너지 시설별로 각 분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유관기관 간 위기대응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ㆍ훈련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 실장은 또 이날 훈련에 참여한 에너지 유관기관 임직원에게 에너지는 국민생활ㆍ산업 활동과 밀접하게 연결된 핵심 공공서비스라는 점을 명심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에 앞서 산업부는 지난 1월 에너지공공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에너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한바 있다.

산업부는 앞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가스분야 등 연료 도입 부분과 전력분야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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