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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기관지염에 항생제 소용없지만… 소아 62.5% 처방받아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7-04-06 16:25:20 · 공유일 : 2017-04-06 20:01:58
급성 기관지염이나 급성 세(細)기관지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항생제 처방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어 보건당국이 올바른 처방을 당부했다.

6일 질병관리본부는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해 소아청소년의 하기도 감염에 대한 항생제 사용지침을 개발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호흡기 감염은 성인에 비해 소아에서 발생률이 높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폐렴을 제외한 기관지 이하 하부 기도에 생기는 하기도 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2차 세균감염의 증상이나 징후가 없다면 항생제 치료를 권고하지 않는다.

그러나 급성 기관지염으로 진단받은 소아의 62.5%에서 항생제가 처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지침은 소아청소년의 하기도 감염에 대해 항생제 사용방법을 제시한 최초의 지침으로 급성 기관지염, 급성 세 기관지염, 폐렴의 진단과 치료방법 등이 수록됐다.

만일 아이를 진료한 의사가 항생제가 필요하다고 할 경우 그 이유를 잘 숙지하고 처방된 항생제는 정확한 용법과 용량, 기간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항생제는 감기와 같은 흔한 호흡기 감염에는 필요하지 않다"며 "콧물과 기침, 목이 아프거나 감기 등의 호흡기 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아이가 호흡기 감염 증상을 보일 경우 일반적으로 가장 좋은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항생제의 표준지침의 의료기관 현장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항생제 처방지원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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