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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삼천리 투게더, 엄마골퍼 안시현, 단독 선두 '딸이 골프의 원동력'
바람 부는 날 성적이 좋다, 체력훈련 집중...딸 그레이스 '엄마 우승하고 와'
repoter : 문정호 기자 ( karam@thegolftimes.co.kr ) 등록일 : 2017-04-14 16:11:41 · 공유일 : 2017-04-14 20:01:54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오픈(6월)에서 우승한 엄마골퍼 안시현(33, 골든블루)이 선두로 올라서며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14일 88CC(경기 용인) 나라, 사랑코스(파72, 6,583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3회 삼천리 투게더 오픈(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1억8천만원) 둘째 날 안시현은 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71-69)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안시현은 지난 2004년 엑스캔버스오픈 이후 12년 만에 우승(한국여자오픈)하며 화제가 됐다.

대회를 마치고 안시현의 소감을 들었다.

▶ 경기소감?
전체적으로 잘 됐다. 생각하는 공략대로 공이 잘 갔고, 놓친 퍼트가 몇 개 있긴 했지만 퍼트도 나쁜 편이 아니었다.

▶ 어제보다 바람이 많고 강했다. 플레이에 지장은 없었나?
바람이 어제보다 세서 클럽 선택하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 바람도 불고 그린도 빠르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바람 부는 날을 좋아하는 편이고 바람 부는 날 성적이 더 잘나온 적도 많았기 때문에 크게 지장을 받거나 신경을 많이 쓰진 않는 편이다.

▶ 이번 코스의 그린스피드는?
지난 대회 그린스피드가 느려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지만, 확실히 빠르긴 하다.

▶ 동계 훈련에서 어떤 것을 위주로 했는지?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투어 스케줄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체력훈련에 많이 집중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체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체력훈련에 신경을 썼고, 해마다 투어를 뛰면서 라운드마다 느낌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3라운드와 4라운드의 느낌도 다르고, 그래서 연습 시간은 최소화하면서 집중은 많이 했다.

▶ 지난해 홍진주, 안시현의 우승으로 '엄마골퍼'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선수들이 조금만 나이가 들면 은퇴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제는 투어 생활을 길게 보고 최대한 오랫동안 함께 운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

▶ 딸 그레이스가 이제 엄마가 골프선수라는 것을 인지하고 응원하는지?
어릴 때는 가지 말라고 떼쓰고 울고 했었다. 그래서 앉혀 놓고 설명을 자세히 해줬더니 이제는 대회 간다고 하면 잘 다녀오라고 하면서 1등하고 오라고 응원도 해준다. 힘이 되고 있고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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