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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달 한국채권 순매수… 잔액 100조 ‘훌쩍’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7-05-08 15:31:43 · 공유일 : 2017-05-08 20:01:44


한국의 대내외적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위험 고조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4월 한국채권을 4조 원 넘게 순매수했다. 우량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잇따라 나서면서 지난달(4월) 채권 발행도 불어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증권사와 보험회사, 자산운용사 등 국내 기관들의 거래 참여가 위축됐으나, 외국인은 국내 장외채권시장에서 지난달 국채 1조4000억 원과 통안채 2조9000억 원 등 모두 4조3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장외채권 거래량은 지난달 381조9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60조5000억 원 감소했으며, 하루 평균 거래량도 1조 원 줄어든 19조1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1조4000억 원 증가한 100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도 59조8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5조4000억 원 늘었다. 이는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통안증권 발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채 발행액이 8조6000억 원으로 우량 기업의 자금 조달 확대로 전달보다 3조2000억 원(58.9%) 불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에 따른 우려감이 점차 회복되면서 `A등급` 이상 채권이 전달보다 107.8% 증가한 6조1000억 원어치 발행됐다. 주로 `AA등급` 회사채 발행이 몰렸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역시 우량 기업들이 집중되면서 지난해 동 기간보다 6400억 원 증가한 4조1000억 원(53건)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10조4000억 원으로 파악됐으며, 참여율은 254%로 57%포인트(p) 높아졌다. 다만 참여율은 A등급 200.5%, BBB 등급 이하 65.2%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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