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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의 ‘갈매기’ 인천에 내려앉다
극단 MIR 레퍼토리, 15일까지 공연
repoter : 정훈 기자 ( koreaaeryou@naver.com ) 등록일 : 2013-09-05 22:22:06 · 공유일 : 2014-06-10 10:38:25


[아유경제=정훈 기자] 위대한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고전 명작 `갈매기`가 항구도시 인천에서 상연된다.
극단 MIR 레퍼토리는 인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인천 부평문화사랑방에서 2013 하반기 정기 공연 `갈매기`를 상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사실주의 희곡의 대가이자, 스타니슬라브스키 시스템의 근원이 된 안톤 체호프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된 2번째 작품으로, 안톤 체호프의 원작 `갈매기`를 실력 있는 연출가 이재상 단장이 연출하게 된다.

공연은 9월 5일부터 15일(9일 공연 없음)까지 10일간 인천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진행되며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상연된다.

입장료는 일반 2만 원, 학생 1만 원이며 기타 문의는 부평문화사랑방(032-505-5995)에 하면 된다.

MIR 관계자는 안톤 체호프 연극 상영의 배경에 대해 "시대는 더욱 빠르게 변하고 새로운 형태의 예술 작품들이 매일 생성되는 가운데 갈수록 고전을 읽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것은 연극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특히 인천의 경우는 더하다. 지금 인천에서 공연되는 고전 작품은 1~2년에 한 편 정도, 그것도 시립극단의 작품뿐이다. 이런 고전 작품 공연의 부재는 인천 연극인과 관객 모두에게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공연은 이런 연극성의 지속적 강화에 그 뜻을 두고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상 단장은 "인천에서 하는 연극은 마치 서울에 비해 질이 떨어진다는 근거 없는 선입견이 가장 높은 인식의 벽"이라며 "똑같은 연극과 배우가 서울 무대에 올리면 훨씬 많은 관객이 오겠지만, 인천 지역의 문화와 연극 발전을 위해 후배들이 앞으로도 지역을 꿋꿋이 지켜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겠다는 각오로 선입견을 넘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MIR레퍼토리는 체호프 탄생 160주년이 되는 오는 2020년까지 그의 4대 작품(▲`갈매기` ▲`세 자매` ▲`벚꽃동산` ▲`바냐 아저씨`)을 모두 레퍼토리화할 계획이며, T&A연구소가 홍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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