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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개월만에 2000 회복 계속오르나
repoter : 김현석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3-09-11 18:13:26 · 공유일 : 2014-06-10 10:40:24
[아유경제=김현석기자]11일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피는 단기 저점이었던 지난달 22일 1849.12에서 이날 2003.85까지 14거래일 동안 8.4%나 올랐다.
단 14거래일 만에 거래소 시장의 시가총액 100조원 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현재 거래소 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인 현대차 같은 종목이 두 개나 새로 생긴 셈이다.
코스피의 상승은 외국인이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가 저점을 찍은 지난달 22일 이후 무려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누적 순매수액은 5조2278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14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3조8870억원의 차익을 실현했고 기관 투자자도 7521억원을 순매도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2000 돌파가 다소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들어 지수는 지난 2012년 이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박스권 상단은 올 1월 3일 2042.48, 3월 6일 2033.89, 5월 31일 2013.29, 8월 2일 1939.28로 점차 하향하는 추세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박스권 하단도 2월 5일 1928.75, 4월 19일 1888.30, 6월 25일 1770.53로 낮아지는 모습이었다.
또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문제가 논의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바로 다음주로 예정돼 있고 유가 문제와 직결되는 시리아 사태 또한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꼽혔다.
중국과 EU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경기회복론에 힘을 싣고 있지만 이 같은 악재를 상쇄하기엔 역부족이란 전망이 많았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3분기에 저점을 찍고 본격적인 상승은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이미 2000선을 넘어선 코스피가 더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증권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형 이슈가 남아있지만 불안 요인들은 지난 6, 7월 하락장에 이미 반영이 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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