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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6개월 만에 ‘최고치’… 금감원 “모니터링 강화”
repoter : 민수진 기자 ( vkdnejekdl@naver.com ) 등록일 : 2017-07-05 15:10:54 · 공유일 : 2017-07-05 20:01:54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 연체율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5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를 통해 지난 5월 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85%로 전월 말보다 0.06%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전체 대출액에서 원리금을 한 달 이상 연체한 금액 비중)은 지난해 11월 말 0.85%와 같은 수준으로,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올해 들어서도 3월 말 0.72%, 4월 말 0.79%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0.64%로 전월 말 대비 0.01%p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0.81%로 전월 말 대비 0.05%p 늘었다.

지난 5월 말 국내 은행의 전체 원화 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 말보다 0.04%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하면 0.16%p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다. 한 달 전보다 0.02%p 높고, 1년 전보다 0.07%p 낮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 말과 같았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가 아닌 대출의 연체율은 0.52%로 전월 말 대비 0.04%p 상승했다.

금감원은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신규연체 발생액이 증가하면서 국내 은행 연체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저금리 지속에 힘입어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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